[헤럴드경제=이슈섹션] 남편의 음주운전 사고로 논란을 일으킨 배우 박해미가 다시 무대에 선다.
박해미는 3일 이데일리에 “속이 검게 타버렸지만 무대 위에선 ‘에스더’ 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미는 매체를 통해 “괴롭고 힘든 상황이지만, 더는 뮤지컬 제작사와 투자사·동료 배우들이 피해를 보는 것을 지켜볼 수 없고 관객과의 약속도 어길 수 없다”고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무대에 올라 춤추고 노래해야 하는 것이 배우의 숙명이자 책임”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오!캐롤’은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히트팝을 배경으로 리조트에서 펼쳐지는 러브스토리를 담은 작품으로 21일까지 공연이 예정돼 있다. 개그맨 주병진이 주인공 ‘허비’역을 맡고 있으며 박해미는 여주인공 ‘에스더’ 역으로 출연한다.
박해미는 “연습은 충분히 했다. 3주 남짓 남은 공연이지만 최선을 다해 맡은 역을 소화할 것”이라며 “돈을 위한 것이 아니다. 출연료는 전액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1일 음주 사망 교통사고를 낸 뮤지컬 연출가이자 박해미의 남편 황민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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