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늘 분장에 가까운 짙은 화장과 파격적인 의상의 퍼포먼스로 대중 앞에 나선 레이디 가가가 화장기를 싹 지운 생얼굴로 스크린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당대의 스타 휘트니 휴스턴이나 머라이어 캐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레이디 가가의 실제 얼굴을 상당수 대중들은 알지 못한다. 그런 레이디 가가가 영화 ‘스타 이즈 본(A Star is Born)’ 주연을 맡아 자신과 닮은 꼴 삶을 살아온 무명가수 ‘앨리’를 연기한다.
레이디 가가의 실제 외모는 전통적인 미인상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155㎝에 불과한 작은 키에 어지간해서는 킬 힐에서 내려오지 않는다. 또 작은 얼굴에 비해 너무 높은 코를 지니고 있는 레이디 가가는 이런 단점에도 얼굴을 고스란히 관객 앞에 드러내 ‘대단한 용기’라는 칭찬을 대중으로부터 받고 있다.
영화 스타 이즈 본의 주인공 ‘앨리’캐릭터는 노래에 놀라운 재능을 지녔지만, 외모에는 자신이 없는 무명가수다. 어느 날 공연을 하던 바에서 우연히 톱스타 ‘잭슨 메인(브래들리 쿠퍼 분)’을 만나게 되면서 그의 도움으로 당대 최고 스타로 거듭나게 된다. 그러나 잭슨은 어린 시절의 상처와 예술가적 고뇌, 앨리에 대한 질투 등이 뒤엉켜 조금씩 무너져간다.
1937년에 개봉한 영화 ‘스타 탄생’의 리메이크 작품인 ‘스타 이즈 본’은 1954년과 1976년에도 리메이크됐을 정도로 인기를 끈 뮤지컬 영화다.
이번에 개봉되는 ‘스타 이즈 본’ 역시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뮤지컬 영화가 아닌 일반 극 영화 형식으로 전개된다.
영화에 등장하는 노래 11곡은 모두 레이디 가가와 브래들리 쿠퍼가 촬영 당시 라이브로 직접 불러 동시 녹음했다.
영화 대미는 앨리가 드레스 차림으로 잭슨을 위한 곡을 부르는 장면으로 충격적인 퍼포먼스에 묻혀 곧잘 평가 절하되던 그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레이디 가가는 이 영화로 자신의 얼굴과 목소리를 찾게 됐다는 게 일반적 평이다.
10월 9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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