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에너지전환 컨퍼런스’서 주장…“디지털 전력망 돈 많이 들지만 꼭 해야”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에너지 신기술의 도입에는 국가 정책의 일관성이 요구된다. 지속가능한 신에너지산업 달성을 위한 정책 일관성은 핵심 요소다.”

바우터 반 버쉬(Wouter van Wersch) GE 아태지역 총괄대표<사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4, 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회한 ‘2018 대한민국 에너지전환 컨퍼런스’ 2일차 행사 ‘에너지신산업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리드 디지털화-기회와 도전과제(Grid Digitalization of Grid-Opportunities & Challenges)’란 강연에서 그리드(전력 공급망)의 디지털화를 강조하며 “도전과제는 정부와 업계가 신기술의 도입·개발을 유지할 수 있는 투자규모”라며 “디지털 기술을 통해 기존 거대 전력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가 말한 그리드 디지털화는 우리 정부가 10여년 전부터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그리드’와 상통한다. 전력망에 ICT를 접목해 에너지효율을 최적화하는 사업을 말한다.

버쉬 대표는 “전력시스템의 디지털화는 전력 사용방식을 개선해 전력시스템 전반의 효율성, 운영경제성을 높이고 환경에 대한 영향을 감소시킨다”며 “마이크로 그리드 시스템 도입을 늘려면 생산성은 증대시키고 다운타임(가동중단시간)은 감소시킬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같은 디지털 혁신에 성공하려면 정부와 업계의 과감한 투자와 정책적 의지가 중요하다고도 했다.

버쉬 대표는 “그리드 디지털화 도전과제는 신기술의 도입 및 개발을 유지할 수 있는 투자흐름의 규모다. 우선 디지털 변혁은 비용이 많이 든다. 따라서 정부와 업계의 강력한 투자의지가 중요하며, 이를 통해 성공이 보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지속가능한 신에너지 기술 도입에는 국가 정책의 일관성이 요구된다. 지속가능한 신에너지산업 달성을 위해 정책 일관성은 핵심 요소로 추진방향을 분명하게 해준다”며 “정책 입안자들은 각국에서 실행되고 평가되는 새로운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기술에 대해 끊임없이 배워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에너지신산업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좌장을 맡고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 박정호 SKT 사장, 버쉬 GE 아태대표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 선도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성 장관은 “에너지전환은 전력믹스를 넘어선 에너지믹스의 전환과 수요혁신을 포함한 에너지 전반의 혁신이다. 에너지전환은 혁신성장동력 창출방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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