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4.0% 증가…경상기준 13.3%↑ 총자산 477.7조…관리자산도 대폭 성장 국민은행 3분기 누적순익 2조 돌파 NIM 1bp 상승한 1.72% ‘선방’…여신 고른 성장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KB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까지 ‘리딩금융’ 경쟁에서 라이벌 신한금융그룹을 누르고 앞서가고 있다. KB금융은 3분기에만 1조원 가까이 벌어들이면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2조8688억원으로 늘려놨다.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25일 인터넷ㆍ모바일로 생중계된 3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조86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7577억원)에 비해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상적 기준으로는 13.3% 늘어난 실적이다. 지난해에는 카자흐스탄 BCC 지분 매각 관련 이연법인세(1583억원), KB손해보험 지분인수(1407억원), 올해 KB국민은행 명동사옥 매각이익(세후 834억원) 등 일회성 요인이 발생했었다.

3분기 그룹 당기순이익은 9538억원으로, 전분기(9468억원)에 비해 0.7%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로써 KB금융은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3분기 성적만으로도 신한금융과의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가게 됐다. 신한금융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6434억원, 3분기 순익은 8478억원이다.

이 같은 실적 호조에 ‘덩치’도 커지고 있다. KB금융의 9월 말 기준 총 자산은 477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9.4% 증가했다. 관리자산(AUM)을 포함하면 739조5000억원이다. AUM 포함 총자산 규모는 전년말 대비 10.0%의 높은 성장세다.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지난해보다 8.4% 증가한 6조9515억원을 나타냈다. 은행의 견조한 여신 성장, 증권ㆍ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고른 이자이익 증가가 기여했다.

3분기 누적 총자산순이익률(ROA)는 0.84%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0.92%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해 11.44%에서 11.10%로 낮아졌다. 다만, KB손해보험 염가매수차익, BCC지분매각 관련 법인세 영향 등 일회성 이익 소멸에 따른 영향일 뿐, 경상적 수익성은 개선됐다는 게 KB금융 측 설명이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9월 말 현재 0.61%로, 전년말 대비 0.08%포인트,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 개선됐다. NPL커버리지비율은 137.9%로 전분기 대비 2.3%포인트 상승했다.

BIS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4.93%, 14.39%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79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9.5% 늘어난 7260억원이다.

3분기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72%로 전분기 대비 1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원화대출금은 9월 말 기준 252조1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7.3%, 전분기 대비 3.2% 성장했다. 가계대출은 전기 대비 2.9%, 기업대출은 3.6% 증가했다.

대손충당금 전입비율은 -0.01%를 기록했으며, 9월 말 기준 연체율은 0.25%, NPL비율은 0.48%로 비교적 낮은 수준을 보였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11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9%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증시 부진 영향으로 증권수탁수수료가 큰폭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21.1% 감소한 584억원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609억원을 시현했다. 3분기 순익은 전분기보다 22.0% 급감한 728억원이었다. 최근 이상기후로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KB국민카드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전년동기 대비 5.0% 증가한 245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만 따지면 전분기 대비 20.6% 감소한 769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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