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빠른 속도’만으로 5G 전환 설득 불충분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버라이즌, AT&T 등 미국 통신사들이 5G 상용화에 적극 뛰어들고 있으나, 정작 미국 소비자들은 대부분 5G에 별다른 관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라베이스는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시장조사업체 리피터 스토어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9%가 5G가 조만간 상용화된다는 사실을 모른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또, 5G의 이점에 대해서는 28.1%가 전혀 모른다고 답했으며, 잘 안다고 응답한 비율은 23.2%에 불과했다.

5G 서비스 시작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30% 가량만 긍정적으로 답했다. 32%는 그저 그렇다, 18.5%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스트라베이스는 5G가 통신사와 벤더들에게는 뚜렷한 이익을 가져오지만, 소비자에게는 데이터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 외에는 별다른 이점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의 4G LTE로도 게임 및 동영상, 폰뱅킹 등을 사용하는데 충분한 속도를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트라베이스는 “소비자들은 통신사들이 겪는 네트워크 용량 문제에 관심이 없다”며 “속도의 이점만으로는 소비자들을 5G로 전환하도록 설득하기에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까지 통신사들이 강조해 온 5G의 더 빠른 속도가 소비자에게 어필하지 못한 것이라면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며 “4G에서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5G만의 특화된 서비스를 발굴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5G의 차별화되는 이점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