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시가 최근 초미세먼지(PM-2.5) 고농도 현상을 국내 대기정체 상황에서 북한 등 외부유입이 더해져 발생한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정권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8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초미세먼지 고농도 원인을 분석했다. 시는 지난 3~5일 초미세먼지 농도가 28~44㎍/㎥를 기록한 데 이어 6일 최고 103㎍/㎥까지 오르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한 바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3~5일 동북아시아에 자리잡은 고기압 영향으로 한반도 주변 대기 흐름이 막힌 상태였다. 공기가 순환되지 않아 내부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높아지던 상황이란 이야기다. 이런 상황에서 북서풍을 따라 중국 북동부 등 국외 오염물질도 일부 수도권으로 유입됐다.

시는 올 가을 ‘최악’ 수준으로 공기질이 나빠진 6일에는 북한발 오염물질도 추가 유입됐다고 봤다. 이후 수도권 지역으로 저기압이 통과하던 중 비가 내려 7일에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9~86㎍/㎥까지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번 초미세먼지가 평상시보다 질산염이 3.4배, 황산염이 3.3배 높은 상태였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지난 1월, 3월 초미세먼지 고농도 때와 달리 국내 대기정체로 인해 대기오염이 된 상태에서 북풍 계열 기류로 인한 국외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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