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산업용보일러 전문업체 부스타가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 22억원으로 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보일러시장 특성상 상반기보다 하반기 매출이 더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이어져 부스타는 올해 사상최대규모의 외형 성장 및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되고 있다.

부스타는 올해 2분기 매출액 198억2000만원, 영업이익 22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4.4%, 53.1% 급증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특히, 영업이익 22억원은 분기 기준으로 이 회사 상장이후 사상최대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사업으로 추진중인 친환경보일러 히트펌프의 매출 증가, 신제품으로 내놓은 펠렛보일러 판매분의 매출 가세 등으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그동안 수익성이 낮은 저용량 보일러 위주에서 최근 3t 이상의 대용량 보일러 매출이 증가, 향후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호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부스타는 올 하반기에 더 기대를 걸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보일러산업은 겨울이 오기 직전에 보일러를 설치, 보수하는 계절적 요인으로 통상 하반기 매출 증가가 두드러지는데다 공공기관의 예산 집행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집중되기 때문에 하반기에 더 높은 성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체적으로 성장과 이익률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여기에다 친환경제품인 히트펌프의 성장 및 관류보일러의 지속적인 판매로 외형 성장이 기대되고 있고, 강관 철판 등의 원자재 가격 안정 및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성 경비 부담 감소 등도 수익성 개선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스타는 지난해 680억원의 매출을 달성, 19.4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수년간 업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부스타가 생산하고 있는 관류보일러는 최근 산업체나 업무용 빌딩에서 1대의 대용량 보일러 사용하는 대신, 소형관류보일러를 다관 설치해 효율적, 탄력적으로 사용하는 추세로, 이로 인한 대체수요가 많으며 대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낮고 특정업체의 매출비중이 매우 낮아 경기변동을 별로 타지 않는 편이다.

부스타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 124억원에, 금융자산이 134억원이나 되는 등 현금성 자산 및 금융자산 합계액이 258억원으로 시가총액 373억원의 대략 70%에 달할 정도로 재무구조가 탄탄한 무차입경영 회사다. 이익영여금이 428억원으로 유보율이 1230%에 달한다. 이 회사는 매년 수익이 나면 주주들에게 돌려준다는 차원에서 배당을 실시, 배당성향 우수 회사이기도 하다.

한편 연간 35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산업용보일러 시장은 최근 환경보호, 에너지 절약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고효율보일러, 친환경 보일러, 초소형 보일러 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제2의 도약기를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