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최대 규모 ‘한전 사회봉사단’
2004년 발족…직원 2만여명 참가 에너지빈곤층 체납 전기료 모금 실명위기 환자에 개안수술 지원 실종어린이 115명 가족 품으로 ‘KEPCO 119재난구조단’도 창설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은 글로벌 공기업답게 사회적 책임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한전은 지난 2004년 공기업 중 최대 규모의 ‘한전 사회봉사단’을 발족하는 등 전사적 봉사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연말연시 일회성 이벤트에서 벗어나 거의 연중무휴로 전국 전역을 대상으로 사회공헌을 실시하고 있다. 창단 목표는 소외계층 복지 향상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소 기여와 산발적으로 시행되던 사회공헌 활동의 체계화·전문화다. 이를 통해 구성원의 자긍심을 향상하고 지속가능한 경영 기반을 확보하자는 것이다. 전국 지사를 중심으로 꾸려진 313개 봉사단에 2만1436명 전 직원이 참여한다.
특히 한전은 국내 최초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체계화해 주목을 받았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은 실종 아동 찾기, 대학생 해외봉사활동, 문화예술공연, 1처1촌 자매결연, 사랑의 연탄 나누기, 저소득층 개안수술에서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등 다양하다. 또 하나 자랑거리인 KEPCO 119재난구조단을 2010년 10월 19일 공기업 최초로 창설,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힘쓰고 있다. 지난 4월 김종갑 사장 취임 이후, 한전은 ‘사회적 약자 배려’ 사회공헌에 방점을 두고 있다. ▶한전 사회봉사단 ‘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한전 사회봉사단은 ‘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 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민과 함께하는 행복 동행, KEPCO 사회책임경영 선도’를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4대 핵심전략은 ▷에너지 복지 구현 ▷국가정책 펠로우십(Followship) ▷사회적 약자 배려 ▷국제사회 책임 강화 등이다. 국내 최대 에너지 공기업이라는 특성에 맞게 에너지 복지를 접목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공기업의 소명을 실천하고 글로벌 전력회사로서의 사명도 이행하겠다는 의지다.
8개 중점 추진과제로는 국민에너지 기본권 확립,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 사회적 경제 활성화 기여, 생애주기별 사회 안전망 구축, 장애인ㆍ다문화 사회통합, 해외봉사단 파견, 아이러브 프로젝트(Eye Love Project) 등을 꼽을 수 있다.
▶따뜻한 에너지로 ‘사회적 약자 배려’=한전은 에너지기업이라는 특성을 반영한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햇살행복 발전설비 지원’사업을 수행 중이다.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으로 피해를 입거나 입을 우려가 있는 농어촌ㆍ농어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국 농어촌의 협동조합, 자활기업, 사회적 기업 등에 태양광 발전소를 무상으로 지어주고 여기서 거둬들인 전력 판매 수익금을 일자리 창출과 지역공동체 복지 향상에 쏟아붓고 있다. 또 복지시설과 취약 가구에 태양광 패널을 무상 설치해 전기요금을 절감해주는 사업도 벌이고 있다.
또 국정과제인 ‘사회적 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사회적 경제조직 81개사에 총 7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저소득층 체납전기요금 지원(사랑의 에너지 나눔) 사업을 통해 한전의 업무 특성을 십분 활용한 맞춤형 사회공헌을 시행하고 있다. 에너지 빈곤층 지원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선도적으로 구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직원 모금을 통한 사업으로 구성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03년 저소득층 체납 전기요금 지원을 위해 시작됐다. 연중 두차례 상반기(6월 1억5000만원), 하반기(11월 1억5000만원) 시행하는데 전력 재공급 수수료를 포함해 호당 최대 15만원을 지원한다. 일반적인 취약계층 주거용 전기사용량은 300kWh로 월 4만4000원 선에 이르며, 최근 3년간 취약계층 전기요금 체납액은 평균금액으로 따져 3개월치 15만8000원 선이다.
또 저소득층 개안수술 지원(Eye Love Project) 사업은 저소득층 실명위기 환자를 대상으로 개안수술을 통해 ‘세상의 빛’을 선물하는 한전 특화형 사회공헌활동의 전형이다. 나눔문화 확산을 통한 기업의 사회책임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한다는 평가다. 대상은 국내의 경우 송·변전설비 민원지역의 환자를, 해외의 경우 해외사업 추진국가의 환자를 우선하되 해당 본부에서 선정하고 있다.
또 어린이 실종·유괴 예방을 위한 미아예방캠페인을 전국 단위로 전개하고 있다.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전국 187개 사업소를 통해 미아예방 이름표를 261만3997개 배포했다.
실종아동찾기는 실종아동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미래의 꿈나무들인 아동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월 3명의 실종아동 사진을 전기요금(모바일) 청구서 등에 게재하는 등 그동안 115명의 실종아동이 가족상봉에 성공했다.
노사합동 해외봉사의 경우, 해외 사업국가 현지 봉사활동으로 ‘Global KEPCO’ 이미지 제고 및 해외사업 지지기반 확산을 꾀하고 있다. 글로벌 봉사 전문 NGO단체와 연계활동을 통해 노력봉사, 의료봉사(한일병원 연계), 교육봉사(재능기부) 등을 실천하고 있다.
▶KEPCO 119 재난구조단=상생협력본부장을 단장으로 175명(인명구조 54ㆍ의료지원 37ㆍ현장지원 84명)이 참여하고 있는 KEPCO 119 재난구조단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최고의 민간구조단’이라는 목표아래 ▷재난대처능력 향상 ▷현장경험 축적 ▷팀워크 향상 및 활성화 등을 목표로 시행되고 있다. 출동은 재난발생시 상황파악→재난규모(정보수집 기관협의)→출동결정(보고 방침결정)→구조단 출동(구조단 차출 장비확보)→복구활동(팀편성 안전교육)→결과보고(언론홍보) 등으로 이뤄진다. 2018년 평창올림픽에도 재난구조단이 파견돼 성공적인 행사 개최에 이바지했다는 평이다.
재난 구조단 중 긴급대응팀은 응급 구조사와 간호사 및 구조전문가로 편성, 상황 발생 시 24시간 이내 집결지까지 이동 가능하도록 긴급출동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대응팀은 사회공헌부장을 팀장으로 A, B조 각 25명씩 구성돼 있다. 유압절단기, 고무보트, 구조버스 등 135종에 850품목(5억원 상당)의 첨단 구조장비를 자랑한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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