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영양이 풍부하고 우리 몸의 면역력을 강화시켜 준다는 ‘슈퍼푸드’가 미국에서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최근 슈퍼푸드가 미국에서 종교에 가까운 숭배를 받고 있다면서 슈퍼푸드를 신뢰하는 미국인이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4명 중 3명은 음식(슈퍼푸드) 섭취를 통해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명 중 1명은 고기능 식음료가 약을 대체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이처럼 슈퍼푸드 같은 음식이 약을 대신할 만큼 기능이 뛰어나다고 밝힌 응답자의 비율은 2008년 26%에서 지난해 32%로 6%포인트 증가했다.

셰리 프라이 닐슨 신선식료품 부문 부대표는 “건강에 신경쓰려는 소비자들이 주도적으로 식품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추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슈퍼푸드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청과물의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에서 제일 잘 팔리는 청과물 41종은 열량 100㎈당 17개 영양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최소 10%를 넘는 고영양 식품이었다고 닐슨은 밝혔다.

시중에서 토마토, 오렌지, 당근, 아이스버그 레터스(양상추 일종) 등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블루베리, 라즈베리, 크랜베리 등 이른바 ‘베리 식품’도 인기다.

특히 대표적인 슈퍼푸드로 꼽히는 케일의 경우, 2009~2013년 사이 소매 판매량이 연평균 56.6% 급증세를 기록했다.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케일 재배농가도 2012년 현재 2500곳으로 늘었다. 미국의 케일 농가는 2007년만 해도 1000곳도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