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일부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품귀 현상이 예고됐던 제주 삼다수의 생산설비 일부가 재가동 되면서 공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개발공사는 광주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원센터로부터 삼다수 공장 가동 정지 부분 해제를 통보 받아 생산설비 일부를 재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삼다수 생산라인은 총 5개로 구성돼 있으며 재가동 대상은 이중 L3∼L5 세 개 라인이다. 이번 노동자 사망 사고와 연관된 제병기(페트병 생산설비)와 L1 생산라인은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L2 라인은 잠정 중단한다.

공사 측은 L3~L5 생산라인의 경우 페트병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라인으로 돼 있어서 페트병 용기 공급에는 차질이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우려돼 왔던 삼다수 품귀 현상이 다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점유율이 40%를 웃돌며 ‘국민 생수’로 불리는 삼다수가 한 달 여간 생산이 중단되자 유통가에서는 재고물량 감소로 인한 공급 차질을 우려해 왔다.

제주삼다수 관계자는 “일단 27일 시운전을 한 뒤 28일부터는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용량별로 유동적으로 조절해 생산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는 수요에 대한 공급에는 별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제주 조천읍 삼다수 생산공장 제병기에서 작업을 하던 한 노동자가 설비 점검 중 기기에 몸이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공장 가동이 멈추면서 공급에 차질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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