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남북정상회담 때와 현재 북미외교 교착상태 흡사 -북미대화 풀리면 김정은 전격 서울 답방 가능성 높아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정원의 ‘가까운 시일 내 남북정상회담 개최’ 언급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또는 2차 남북정상회담처럼 북미정상회담을 견인하기 위한 성격인 것으로 풀이된다.
만약 국정원이 언급한 남북정상회담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라면 다음달 중, 북미정상회담을 견인하기 위한 거라면 이달 중에도 열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남북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말한 사실이 정보위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을 통해 알려졌다.
국정원은 아울러 “지난번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한 만큼 이번에는 우리 쪽에서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성사여부는 일단 다음주로 예상되는 북미 고위급 회동의 결과와 연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북미정상회담 전망이 불투명해져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논의도 미뤄졌기 때문이다.
일단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간에 무산된 북미 고위급 대화가 재개 조짐을 보이고 있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가능성도 한 층 높아지는 분위기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전날 매년 봄에 개최되는 독수리훈련의 축소 방침을 언급한 것도 북미대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언급이 미국이 북한을 배려하는 모양새로 풀이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은 지금 핵실험장과 미사일엔진시험장을 폐기에 따른 미국의 상응조치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매티스 장관의 훈련 축소 언급은 북한이 요구하는 상응조치라고 하기엔 부족하지만 미국이 북한에 뭔가를 주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빠른 시일 내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제4차 남북정상회담이 제2차 남북정상회담과 비슷한 역할을 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5월 북미정상회담이 무산 위기에 빠졌을 때 문재인 대통령은 극비리에 평양을 방문해 제2차 정상회담을 열고 결국 6.12 북미정상회담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제4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시점 역시 지난 5월 북미대화 교착상태 당시와 흡사하다.
이번 회담이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밑밥’ 성격이 강하다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내년 봄께로 미뤄질 수도 있다.
김 교수는 “제4차 남북정상회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연쇄적으로 열린다면 김정은의 서울 답방이 조금 미뤄져도 남북미 관계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며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