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한국 입식격투기의 헤비급 강자 명현만(33 명현만멀티짐)은 ‘명승사자’라는 링네임으로 유명하다. 아시아에서는 보기 드문 강력한 파워와 테크닉을 갖춘 헤비급 파이터라는 점에서 늘 그는 ‘최고’ ‘최강’의 수식어가 따라 붙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프린세스메이커’, ‘파울킹’이라는 짓궂은 수식어도 따라다녔다. 시합 중 의도치 않게 발생한 로블로로 인해 상대 선수가 부상을 입는 사례가 수 차례 발생하며 붙여진 불명예스러운 별명이다. 명현만은 입식격투기 무대 MAX FC로 이적하며 “다시는 로블로를 차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팬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랭했다.여기에 명현만의 이미지 전환을 위한 후원사가 나타났다. 세계 최대 규모의 콘돔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콘돔이 전격적으로 명현만의 후원을 결정하며 ‘파괴자’ 이미지의 명현만을 ‘보호자’의 대명사로 바꿔 보겠다고 나선 것이다. 명현만 역시 흔쾌히 이 업체의 제의를 수락하며 이색 후원이 성사되었다. 대중의 부정적 인식을 피하기보다는 오히려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라고 할 수 있다.이 콘돔의 국내 독점 유통 기업인 신행E&T의 김승현 대표는 “명현만의 네거티브 이미지를 오히려 역발상을 통해 유쾌한 이미지로 전환해보고자 한다. 원하지 않는 임신과 성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데 있어서 라이프스타일 콘돔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라이프스타일 콘돔은 세계 최초로 콘돔을 생산 판매한 브랜드이자 전세계 80여 개국에 콘돔을 판매하고 있는 메가 브랜드이다. 한국 헤비급 최강 명현만의 강력함과 라이프스타일콘돔의 세계적 이미지 역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후원 취지를 밝혔다. 명현만은 “먼저 좋은 취지로 후원을 결정해준 회사 측에 감사한다. 지금까지 로블로로 인해 피해 입은 선수는 물론, 실망했던 팬들에게 사죄하는 의미로라도 건강한 성생활을 위한 ‘보호자’로서 책임을 다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라이프스타일 콘돔은 스킨, 제로, 센서티브 등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3종 제품을 국내 편의점 및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통해 판매 중이다. 특히 스킨의 경우 세계 최초로 인체에 가까운 신소재 아이소프린을 적용한 콘돔을 통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이색 후원을 받게 된 명현만은 경기장 입장 때 관람객에게 무상으로 라이프스타일 콘돔을 나눠줄 예정이다. 명현만은 오는 12월 17일(월) AFC(엔젤스파이팅)에서 임준수와 헤비급 라이벌 매치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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