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가운데)과 임직원들이 경영개혁 실천을 위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가운데)과 임직원들이 경영개혁 실천을 위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포스코가 최정우 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하면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선순환하는 경영활동을 추구하고 혁신경영을 본격화 할 것을 대내외에 선언했다.

이번에 수립된 ‘100대 개혁과제’는 지난 7월 최정우 회장이 취임을 전후해 사내외로부터 받아온 3300여건의 ‘러브레터’형식의 건의사항과 임원들의 개혁 아이디어, 포스리 자문 교수 등의 의견과 더불어 평소 최 회장이 생각해오던 개혁방안을 현업부서와 토론을 통해 추려서 확정한 것이다.

포스코 임직원은 물론 주주 고객사 협력사와 지역주민 등 기업생태계 전반에 걸쳐 ‘모두 함께 참여’하면서 임직원간, 그룹사간, 협력사간 근무 환경이나 처우에 ‘차별이 없는 수평적이고 협력적인 문화’를 만들고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경영활동을 통해 ‘최고의 가치를 만들어 가자’는 내용이 골자다.

개혁과제가 확정, 시행됨에 따라 지난 50주년 기념식에서 밝힌 2030년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3조원의 장기 목표 달성 방안도 더욱 구체화됐다. 특히 개혁과제 시행 5년 후인 2023년까지 포춘 존경받는 기업 메탈 부문 1위, 포브스 기업가치 130위를 목표로 해 임직원들의 몰입도와 실천력도 높이도록 했다.

포스코는 또 새로운 비전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천을 구체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45조원을 투자하고, 2만명을 고용하겠다 밝히기도 했다.

포스코가 2023년까지 45조원을 투자할 분야는 철강사업 고도화, 신성장사업 발굴, 친환경에너지 및 인프라사업 등으로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게 된다.

또 미래 신성장 사업은 이차전지 소재 부문의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하고 본격 양산체제를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 리튬 추출 기술 효율화와 이에 따른 공장 신설을 추진하며, 국내외 양극재 공장 건설에 속도를 높이고 석탄을 활용한 탄소 소재 및 인조 흑연 음극재 공장 신설 등에 1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전문성을 강화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총괄 책임자로 영입할 방침이다. 조직도 ‘철강부문’과 동급인 ‘신성장부문’으로 격상하기로 했다.

아울러 에너지 및 인프라 사업에선 청정화력발전 건설과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 추진, LNG저장시설 확대를 통한 미드스트림 사업 강화, 미얀마 가스전 시설 확장과 FEED(기본설계) 및 O&M(유지보수) 등 건설 수주역량 강화 등을 위해 9조원을 투자한다.

박혜림 기자/


r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