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 74%, 도시 내국인 숙박 공유 찬성 - “남는 방 공유 숙박, 안 될 이유 없다” 10명 중 9명 육박

[헤럴드경제=윤현종 기자] 국내 대학생의 74%가 도시에서도 내국인 숙박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에어비앤비 대학생 기자단인 에어리포터는 지난달 20일부터 열흘 간 전국 대학생 121명을 상대로 설문을 진행해 이 같은 응답을 받았다. 설문 결과 국회에 발의된 도시 민박업 또는 공유 민박업 도입에 대한 의향을 묻는 질문에 89명(73.5%)의 학생이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답변은 13명(10.7%)에 그쳤다.

국회에서는 현재 한국인 거주자가 한국인과 외국인 방문객 모두가 연간 최대 180일 동안 자신의 집에 머물 수 있도록 플랫폼(웹사이트)에 주택을 등록할 수 있게 하는 에어비앤비 관련 규정 개정안을 검토 중이다.

찬성한다고 밝힌 응답자들은 “국내 여행객이 늘어날 것 같다”ㆍ“한국인과 외국인의 차별 없이 선택의 폭을 확대할 수 있다”ㆍ“국내 관광업 발전에 기여할 것 같다“ㆍ“반대할 이유가 없다” 등의 이유를 들었다. 반대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주변 주민 피해 우려“를 꼽았다.

에어비앤비와 같은 공유 숙박에 대한 인식은 호의적인 경우가 많았다. 에어비앤비와 같이 남는 방을 공유하는 행태에 대해 107명(88.4%)이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반대한다는 답을 한 응답자는 8명(6.6%)에 그쳤다. 121명 중 86명(71.1%)은 에어비앤비가 국내 관광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응답했다.

설문 응답자 118명(97.5%)은 에어비앤비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65명(53.7%)으로 집계됐다.

설문결과와 관련, 에어비앤비 관계자는 “설문에 응한 대학생들은 외국인에게만 숙박공유를 허용하고 내국인에게는 허용하지 않는 현행 제도를 일종의 ‘차별’로 느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세대의 수요에 맞춰 제도를 정비해야 한국의 관련 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factis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