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ㆍ미포조선 3일 발표 지난해 주가상승 28%ㆍ52% 계획대로면 올해 더 오를수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현대중공업 등 조선 대장주가 올해 실적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목표를 달성한다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큰 폭의 주가상승이 가능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3일 올해 매출 목표를 8조5815억원으로 공시했다. 현대중공업은 작년 11월 기준 누계 매출액이 7조2553억원으로, 7000억원 내외의 월 매출액 추이를 감안할 때 지난해 총 매출액은 8조원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현대중공업이 밝힌 올해 매출 목표치는 이보다 5000억원 이상 높은 수치다.
현대미포조선도 이날 공시를 통해 올해 3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작년 11월까지 누계 매출액 2조1701억원을 기록했다.
조선 대장주의 공격적인 매출 목표에 주가도 반응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일 대비 5.18%(6500원) 상승한 1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미포조선 역시 전일 종가 대비 5.27%(3100원) 상승한 6만1900원을 기록 중이다. 두 회사는 지난 해 매출감소에도 주가상승률이 각각 28%, 52%에 달했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매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016년 15조2352억원에서 2017년 10조1058억원으로 급감한 데에 이어 작년엔 8조원대까지 무너졌다. 현대미포조선 역시 3조4421억원(2016년), 2조4413억원(2017년), 1조6790억원(2018년 11월 누계) 등으로 하락을 거듭했다.
올해 매출 목표에서 반등을 꾀하는 건 올해 세계 시장에서 선박 수주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를 117억달러로 정했다. 전년(159억달러) 대비 14.7% 증가한 목표치다. 세계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증가하면서 LNG 운반선 수요 역시 늘어날 것이란 게 조선업계가 기대하는 대표적인 호재다. LNG선은 환경규제 강화와 미국 셰일가스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에도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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