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OLEDㆍ육성사업 매출비중 50% 달성 - 롤러블 TV, 업다운 10만회이상 테스트 내구성 자신

[라스베이거스(미국)=천예선 기자] “올해 OLED 판매 380만대 이상으로 늘리겠다. 경쟁사의 QD-OLED 투자 확대는 위협이 아니라 OLED TV 시장을 키우는 모멘텀이 될 것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9년 OLED 대세화’를 선포하며 이같은 올해 목표를 제시했다.

한 부회장은 “올해는 지난 3년간 23조원을 투입한 OLED 투자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라며 “내부적으로 올해 골든타임으로 마지막으로 의미있는 해가 될 것이다. 올해 380만대 플러스 알파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패널 공장을 올해 상반기 중 완공하고, 3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해 생산능력을 초기 3만대에서 6만장까지 끌어올릴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를 통해 2021년에는 OLED 판매량 1000만대 이상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한 부회장은 “상업용과 자동차용 사업도 집중 육성해 2020년까지 OLED와 육성사업의 매출 비중을 전체의 50% 이상 차지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경쟁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양자점 발광다이오드) 투자가 위협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QD-OLED의 (기술적) 베이스도 결국은 OLED”라면서 “OLED 시장에 경쟁사가 들어온다면 위협이 아니라 모멘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장비ㆍ재료ㆍ소재 공급체인 등에서 기술적 진보가 가속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좋은 조력자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대 관심사인 롤러블 TV에 대해서는 “LG전자가 연내 출시할 계획으로 알고 있고 타 고객사와도 논의 중에 있다”며 롤러블 TV 확산 가능성을 내비쳤다.

롤러블 TV의 내구성을 묻는 질문에는 “롤링 업다운 10만회 이상을 담보한다”면서 “내외부 구조를 보강해 실사용자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 수명도 현재 생산하는 OLED TV와 동일한 수준으로 기술 개발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태동하고 있는 8K 시장에 대해서는 OLED에 유리하다고도 했다.

한 부회장은 “하드웨어적으로 LCD와 OLED, 마이크로 LED 3개가 경합하고 있는데, OLED는 화소 하나하나가 자발광하기 때문에 화면 컨트롤 자유도가 높다”면서 “LCD는 시야각을 잡으려면 화소를 처리해야 하는데 8K는 화소가 작아져 하기가 어렵고, 마이크로 LED도 비용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8K 사업구조 역시 OLED와 LCD 양방향으로 가져가겠지만 OLED가 해상도 측면에서 월등히 우월하기 때문에 OLED에 무게가 쏠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형 OLED 수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지만 시장 예상 이상으로 고객에 차질없이 양산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LCD(액정표시장치) 가격하락과 중국의 위협과 관련해서는 “올해 LCD 공급이 작년보다 늘어날 것”이라며 “일부 패널업체에서 다운사이징, 재조정에 들어가면 올해 하반기에는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말했다.

cheon@heraldcorp.com

(사진)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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