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ZF 2020년 양산 예정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글로벌 인공지능(AI) 컴퓨팅 기업 엔비디아가 현재 자율주행 기술보다 정보처리 능력이 향상되고 AI 기술이 접목된 시스템을 세계 최초 선보였다.
엔비디아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9를 통해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토파일럿(NVIDIA DRIVE™ AutoPilot)’을 공개했다.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토파일럿은 완전한 360도 인식을 위해 서라운드 센서를 사용한다. 이를 통해 진입차선에서 진출차선까지 고속도로상에서 감독되는 자율주행을 수행한다. 특히 주변 인식 기능은 차선이 분리 또는 병합되는 상황을 감지해 차선 변경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차량이 광범위한 객체와 주행 상황을 인식하는 고급 DNN(심화신경망) 기술 세트가 포함돼 다른 차량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고, 차선 표시를 읽고, 보행자와 자전거 타는 사람을 감지한다.
나아가 다양한 종류의 조명과 그 색깔을 구별할 뿐 아니라, 교통 표지판을 인식하고 복잡한 장면을 이해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전 세계 HD 지도의 정확한 현지화를 제공할 뿐 아니라, 운전자가 주행한 곳을 기억해 HD 지도가 없어도 자율주행 경로를 생성할 수 있는 ‘마이 루트(My Route)’를 새롭게 제공한다.
이밖에 탑승자 모니터링을 통해 주의가 흐트러지거나 졸린 운전자를 감지해 경고한다. 자연어 처리, 시선 추적 또는 제스처 인식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이 같은 정보처리가 가능한 것은 초당 30조(테라옵스;TeraOps)의 연산처리 능력을 제공하는 ‘자비에 SoC(시스템온칩)’가 있기 때문이다. 자비에는 6가지 유형의 프로세서와 90억개의 트랜지스터를 사용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이중화 및 다양성을 위해 설계됐다.
자비에는 자율주행을 위한 세계 최초의 차량용 프로세서로, 현재 생산 단계에 있다.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기업 콘티넨탈과 ZF는 이번 CES에서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토파일럿을 통한 자율주행시스템을 발표했다. 콘티넨탈과 ZF는 2020년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엔비디아 오토노머스 머신 부문 부사장 롭 송거는 “완벽한 수준의 레벨2+ 시스템은 현재 시장에 출시된 시스템보다 훨씬 더 강력한 연산 능력과 정교한 소프트웨어를 필요로 한다.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토파일럿은 이러한 역량을 제공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2020년까지 첨단 자율주행 솔루션을 신속하게 구축하고, 한층 더 높은 수준의 시스템 자율성을 빠른 속도로 구현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레벨 2 자율주행은 현재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캐딜락의 슈퍼크루즈와 볼보의 파일럿 어시스트 등이 구현한 수준이다.
반면 레빌2+는 차량 내외부에 장착된 센서의 입력 정보를 하나로 통합해 자동차가 운전자 및 주변 환경에 보다 지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차별성이 있다. 슈퍼 레벨2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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