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월 사이 유행, 감기와 증상 비슷 -산후조리원ㆍ보육 시설 위생 관리해야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대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지내던 신생아 20명이 RSV바이러스(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바이러스 감염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의 한 산후조리원에 입실한 신생아 20명이 RSV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13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3명은 외래로 진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4명은 상태가 좋아져 퇴원했다.
보건당국은 잠복기인 14일까지 추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산후조리원은 14일까지 추가 감염 방지를 위해 운영을 중단하고 소독을 하고 있다.
RSV바이러스는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주요 증상은 콧물, 기침, 재채기, 발열 등이다. 그 외 인후통, 가래, 코막힘, 쉰 목소리, 천명(쌕쌕거림), 구토가 나타나기도 한다. 감기와 비슷해 혼동하기 쉽다.
RSV바이러스는 보통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발생하는데 감염자의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전파된다. 해당 바이러스로 오염된 물품을 만진 손으로 눈, 코, 입 주위를 만졌을 때도 감염될 수 있다. 특히 이번 집단 감염처럼 영유아에게 잘 감염되되므로 산후조리원이나 보육 시설 등에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는 대부분 대증 요법으로 충분하지만 증상에 따라 수액공급, 해열제 투약 등 보존적 치료도 병행할 수 있다. 폐렴, 모세 기관지염 등 중증 하기도 감염으로 발전했을 땐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선 철저한 손 씻기로 위생 관리를 해야 한다. 특히 기침을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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