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업무보고, ‘K-뷰티’ 육성책도 제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새해엔 방사능 오염지 수입식품에 대해 밀착 감시와 정밀검사를 강화해 적발땐 즉시 퇴출 등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날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2019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K뷰티 집중 육성= K-뷰티(화장품)의 세계강국 육성과 관련해서는 중동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K팝 등 한류 문화행사와 연계한 ‘K-코스메틱 세계 로드쇼’를 10월중 개최한다.
아울러 기능성 화장품 심사기간을 단축(60→30일)하며, 효능이 입증된 복합 기능성 화장품의 경우 기능성 심사 면제 추진한다.
동물실험을 전면금지한 EU시장 진출을 위해, 화장품 동물대체시험법을 개발하고, 토끼 각막 대신 사람의 각막세포를 배양하여 이용하는 안자극 시험법의 OECD 승인을 오는 4월중 추진할 방침이다.
국제협력을 위해 오는 6월 아세안규제위원에 가입을, 화장품 분야에서 국제기준을 선도하는 국제 화장품 규제조화 협의체(ICCR)에 오는 7월중 가입을 추진하는 등 K-뷰티의 세계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오는 3월부터 천연-유기농 화장품 인증제를, 내년 3월 부터는 개인 피부상태와 선호도에 따라 매장에서 소분-혼합해 판매하는 맞춤형화장품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생활 식약품 안전= 식약처는 뷰티는 헬쓰-웰빙과 함께 발전하는 것인 만큼 생활 식약품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식품업체가 인증받은 기준을 상시 지킬 수 있도록 사전알림 없이 전면 불시점검 체계를 갖추고, 점검기록 위변조를 막는 한편, 위생상태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오는 10월까지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점검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위반때엔 작년보다 불이익이 더 커진다.
학부모가 늘 걱정하는 학교급식 식중독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급식메뉴에 자주 선정되거나 상하기 쉬운 식품(ex. 여름철-쌈채소류, 겨울철-굴,파래, 평시-겉절이 김치, 케이크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식중독 조기경보시스템에 식재료업체 정보를 실시간 연계해 추적관리키로 했다.
아울러 전국 공영도매시장 현장검사소를 확대하여 경매 전 신속검사를 통해 부적합 농산물의 대량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세척·살균 처리된 계란만 가정용으로 판매하도록 하여 안전한 농·축·수산물만 유통되도록 할 방침이다.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소규모 어린이집은 반드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급식 안전관리 서비스를 받도록 센터 등록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고, 올해부터는 소규모 어르신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급식의 위생과 식단 영양관리 서비스를 제공(시범사업, 7월∼)하기로 했다.
생활 위생용품과 관련해, 미세먼지 마스크(부직포)의 유해물질 기준을 강화하고, 음식점 사용 물티슈와 일회용 면봉 등에 대해 포름알데히드 등에 대한 안전기준을 신설(9월)하는 등 일상 생활용품을 더욱 안전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시중 유통 생리대의 다이옥신 함유 여부 분석 및 인체위해평가, 생리대 제조 수입업체 전체에 대한 집중 현장점검 2월부터 실시한다. 생리대 위해평가는 2017년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지난해 프탈레이트류를 했고, 올해 중 다이옥신 함유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게 된다. 아울러 프탈레이트 등 화학물질에 대한 통합 위해성 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생활 속 유해물질에 대한 정보제공을 확대하기로 했다.
▶방사능 오염지 식품, 밀착감시, 정밀점사
식약처는 수입품 위생과 관련해 금명간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전자증명 시스템을 구축(1월)해 수출국에서 발행한 위생증명서 위변조 행위를 원천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입 전 과정의 정보를 연계하고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오는 12월까지 구축해 문제 식품은 실시간 추적 및 신속 조치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중점 점검대상을 선별, 효과적 안전관리를 하기로 했다.
방사능 오염 우려지역에서 수입하는 식품은 검사진들이 정밀 검사해 안전기준 이상의 방사능 검출 시 즉시 통관 차단할 방침이다.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오남용이 의심되는 마약류를 유통,취급 사람을 선별하고 감사하기로 했다. 의사들에게 마약류 처방내역 비교 분석결과를 제공하고(3월), 환자가 본인의 마약류 투약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9월∼)하는 것이다.
식약처는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을 식품ㆍ의약품 분야에서 실현하기 위해 2019년 중점 업무추진 방향을 ▷기본이 탄탄한 먹거리 안전 ▷믿고 사용하는 약ㆍ의료기기ㆍ생활용품 ▷따뜻함과 소통을 더한 안전 ▷맞춤형 규제로 활력 넘치는 혁신성장 등 네 가지로 설정했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2019년 업무계획 추진을 통해 국민 건강 보호최일선에서 변화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적극 행정을 실현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는데 식약처가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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