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한국은행이 24일 향후 통화정책방향 관련, “국내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본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의를 개최한 직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서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한은은 또 “이 과정에서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는 향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물가 전망과 관련,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1% 수준에서 등락하다 점차 높아져 하반기 이후 1%대 중반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해선 “앞으로 국내경제의 성장흐름은 지난해 10월 전망 경로를 소폭 하회하겠지만 정부지출 확대 등으로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정도,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은은 이날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 수준 1.75%으로 동결했다.
지난 금통위에서 이미 기준금리 인상을 한 차례 단행한 바 있고, 현재 금리에 대한 금융안정과 경기둔화 등 상하방 압력이 혼재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연달아 금리 조정에 나서지 않은 것이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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