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았던 채명성 변호사가 탄핵 정국과 사건 재판과정의 뒷얘기를 담은 책을 출간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채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파면과 재판 과정 등을 자신의 관점에서 서술한 ‘탄핵 인사이드 아웃’이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했다. 총 347페이지 분량이다.

채 변호사는 자신의 책에서 ‘박 전 대통령은 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해 희생됐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이 책에서 채 변호사는 “거짓은 산처럼 쌓여갔다”, “우리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이렇게 허약한 줄 몰랐다” 며 탄핵 등 과정을 평가했다.

또 책에는 과거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흐느꼈다는 비화 등이 수록됐다. 검사가 삼성 뇌물 혐의에 대해 묻자 박 전 대통령이 “사람을 그렇게 더럽게 만듭니까” 등의 말을 하면서 흐느껴서 조사가 중단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때 박 전 대통령이 “형제자매도 청와대에 들이지 않고 일만 했는데 어쩌다 이런 일이 생겼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내용도 있다.

채 변호사는 책을 통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과정에 정치적 의도가 있었으며, 여론 선동으로 인해 여성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자라났다는 해석도 했다. 책에는 또 ‘2016년 6월 북한의 난수방송이 재개된 이후 미르재단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고 대남 비방도 늘었다’라는 표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형근 기자/sh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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