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개교 총 1억 2600만원 절감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로부터 에너지컨설팅을 받은 시내 101개 학교가 지난해 여름 기록적 폭염에도 한달 평균 20만여원의 전기료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모두 1억2600만원을 아꼈다.

시 에너지컨설팅은 중소형 건물이나 시설 전반에 걸쳐 에너지사용량을 분석하고, 손실 요인을 파악한 다음 노후 변압기 교체 등 설비ㆍ기기 개선 법을 안내한다. 2017년부터 2년간 초ㆍ중ㆍ고등학교 228개교가 에너지 자문을 받았다.

이 중 101개교의 에너지 사용을 분석한 결과, 5~10월에 120만3042㎾h의 전기 사용을 줄였다. 시에 따르면 이는 시내 4831가구(가구당 평균 전력사용량 249㎾h 기준)가 한달간 쓸 수 있는 전력량으로, 요금으로 환산하면 약 1억2600만원(교육용 전기요금 판매단가는 1㎾h에 104.7원)에 이른다. 한 학교 당 약 125만원을 절감했다.

시는 30일 “지난해 여름 이상기온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교육용 전기사용량이 지난해 대비 4.6% 증가했지만, 에너지컨설팅을 받은 101개교는 오히려 에너지 사용을 줄였다”고 했다.

이들 학교에선 수업 후 컴퓨터와 모니터 끄기, 빈 교실 불끄기, 여름철 블라인드와 커튼 치기 등 교사와 학생들이 에너지 절약을 실천했다.

한편 시는 에너지컨설팅 전문가 ‘서울에너지설계사’로 활동할 시민 50명을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모집한다. 근무조건은 주 5일, 하루 8시간 근무 원칙이며, 만근 시 임금은 서울시 생활임금제를 적용해 월 최대 215만원(주휴수당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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