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친환경차 판매량 총 8만5000대 - 전체 비중은 1.6%…美ㆍ中보다 낮아 - 보조금 증가…업계 “10만대 긍정적” - 수소차 내수ㆍ수출 확대는 과제로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ㆍ기아자동차의 친환경차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올해 ‘10만대 고지’를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수소차 판매 전략의 다변화와 친환경 신차 확대가 관건이다.
현대ㆍ기아차가 최근 발표한 친환경차 내수 판매량은 총 8만5221대다. 부문별로는 HEV(하이브리드ㆍHybrid Electric Vehicle)가 6만1797대로 전체의 72.5%를, BEV(전기차ㆍBattery Electric Vehicle)는 2만1986대로 25.8%를 차지했다.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ㆍ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는 694대가 팔렸다.
증가세는 뚜렷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집계한 BEV의 내수 판매량은 2017년 1분기 1695대에서 지난해 4분기 9022대로 5배 이상 증가했다.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역시 같은 기간 52대에서 268대로 급증했다. 지난해 BEV와 PHEV를 합산한 규모는 3만여 대로 전년(1만2157대)의 3배에 달한다.
다만 전체 자동차 시장을 대입하면 시장 점유율 확대는 더딘 편이다.
EV만 놓고 봤을 때 내수시장 점유율은 1.6%에 불과하다. 미국(2.1%), 중국(4.4%), 유럽(2.2%) 등 주요시장과 대비된다.
미국과 영국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은 각각 36만1307대(86%↑)와 27만1459대(35%↑)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에만 전년 대비 80% 늘어난 100만1897대가 판매됐다. 시장 규모에 따른 현대ㆍ기아차의 친환경차 확대 전략이 수익성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다.
경쟁업체보다 많은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국가적으로 지원이 확대되고 있는 FCEV(수소전기차ㆍFuel Cell Electric Vehicle)의 성적표가 초라하다는 점도 과제로 꼽힌다. 지난해 내수 판매량은 744대로 전체 친환경차 비중의 0.9%에 머물렀다.
업계는 올해 내수 판매량 10만대 돌파에 긍정적이다. 정부의 폭넓은 지원과 기술 혁신이 근거다. 앞서 환경부는 올해 친환경차 구매보조금 예산을 5만7000대에 지급하겠다고 밝히고 전기차 보조금을 대당 최대 1900만원으로 설정했다. 대당 보조금은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EVㆍFCEVㆍPHEV에 각각 1900만원, 3600만원, 500만원이다.
글로벌 판매량 확대는 신차 확대와 수소차 저변 확대가 성공 열쇠다. 현대차는 현재 15개인 친환경 모델을 오는 2025년까지 44개로 늘리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특히 수소차 판매량 목표를 전년(949대)의 6배인 6000대로 상향했다. 오는 2025년 글로벌 시장의 판매량 목표는 167만대다.
현대차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을 겸비한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원가경쟁력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해 공용화 비용을 최소화하고 상품성을 개선해 판매량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못 믿을 AI기업…검증하고 평가받게 하라[머브 히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3.2391f1fe070840f39f8da5e471902ef7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