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레알 마드리드가 7일 1-1 무승부를 기록한 2018-2019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준결승 원정 첫 경기는 케일러 나바스의 ‘클래스’를 확인한 경기였다. 현지 언론은 나바스의 활약을 자세히 전했으며 팬들은 나바스를 붙박이 주전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을 SNS에 활발히 남기고 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쉽지 않은 바르셀로나 캄 노우 원정에서 전반 초반 바스케스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지난해 10월 이번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서 당한 1-5 대패의 참욕을 되갚기 위해 선수들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그 가운데 단연 나바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나바스는 비록 후반 13분 바르셀로나 말콤에게 동점골을 내주긴 했지만 여러 차례 눈부신 선방을 펼쳤다. 또 수비진을 정비하고 선수들을 독려하는 등 정신적 리더 역할도 훌륭히 수행했다. 이번이 5번째 엘 클라시코 원정 경기였던 나바스는 이날 무승부로 레알 마드리드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캄 노우 원정에서 지지 않은 선수란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경기가 끝난 뒤 나바스는 “우리는 이길 수 있었기 때문에 무승부는 그리 기쁘지 않다”고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우리 모두는 정말 열심히 뛰었고 공격과 수비 모두 90분 간 노력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홈 경기장인 베르나베우의 팬들 앞에서 준비한 모든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쉽지 않겠지만, 무실점 경기를 한다면 우리는 결승에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홈페이지에 나바스의 인터뷰를 게재하며 그를 오늘 경기의 스타라고 표현했다.
팬들은 더욱 직설적이다. 레알 마드리드 공식 SNS에는 나바스에게 사랑의 하트나 엄지 이모니콘을 보내는 반면 경쟁자인 쿠르투아를 언급하면서 ‘싫어요’를 함께 단 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한 팬은 “나바스야 말로 최고의 수문장”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팬은 “나바스는 당연히 주전이 될 자격이 있다. 그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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