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전통스포츠육성지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종료되었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종목은 마상무예전수자 교육이었다. 말을 타고 활을 쏘는 기사(騎射, Horseback Archery)를 비롯해 말위에서 무예를 펼치는 마상무예 전수자교육은 지난 1월 30일 강원도 속초에서 최종 종료됐다. 자체 평가에서 향후 마상무예가 대중스포츠로 활성화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고, 올해 사업계획 강화와 함께 하반기 교육프로그램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대한체육회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진흥공단의 후원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전통스포츠 육성지원사업은 체험형-강습형-대회형으로 진행되며 접근성 강화와 대중화를 목표로 한다. 우리나라 전통스포츠로 알려진 마상무예의 경우 이번에 고급 및 전문가과정 최종교육이 이뤄졌다. 이 사업을 진행한 한민족전통마상무예격구협회(회장 김영섭)는 지난해 대한체육회의 공모사업에 채택돼 마상무예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기사종목의 전문적인 강습에 중점을 뒀다. 특히 기사종목의 전문과정에 서울소재 대학의 국궁부 대학생들과 초중고 꿈나무들이 지원해 지난해 여름에 이어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기량을 한층 향상시켰다. 지난해 처음 기사종목에 입문한 학생들이 이제는 손을 놓고 말을 탈 정도로 능숙해졌다.기사는 세계기사연맹(WHAF, World Horseback Archery Federation)이 주최하는 세계기사선수권대회가 매년 8월 속초에서 유네스코공식후원대회로 개최되고 있다. 또 세계 주요국가에 10여 개의 국제대회가 열린다. 한국은 기사 종주국이지만 선수층이 약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선수육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민족전통마상무예격구협회의 박춘식 사무국장은 “우리나라가 기사종주국으로서 세계 30여 개국에 보급하고 있지만, 선수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세계기사선수권대회와 세계무예마스터십 등을 대비한 기사선수발굴에 이번 대한체육회의 전통스포츠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 이번 교육을 지원한 박범남 교관은 “유럽이나 중동지역국가에 비해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잠재력이 있어 젊은 꿈나무 육성에 필요한 프로그램과 지원이 뒤따른다면 우수한 선수발굴과 더불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통스포츠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꾸준히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과 프로그램개발, 그리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번 교육생 중 일부는 오는 8월 세계기사선수권대회와 9월 세계무예무예마스터십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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