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성장 성과 나오고 있지만 가벼운 창업이라는 지적 - 중소벤처기업부, 신산업·기술창업·벤처투자·스케일업 등 각종 지원책 총망라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신설 법인 10만개. 벤처기업 3만7000개. 벤처천억기업 10년 연속 증가. 신규 벤처투자 금액 지난해 3조4000억원, IPO·장외주식거래·M&A 등 회수금액 2조7000억원. 최근 성과를 내기 시작한 벤처창업의 주요 지표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가벼운 창업’이라는 지적과 민간 자본의 투자 확대가 이어지지 않는 등 한계도 있었다. 이에 정부는 ‘제2벤처붐’ 을 위한 추가 지원책을 총망라했다.
창업을 위한 공간 지원부터 규제 해소, 인재 유입 확대, 창업과 투자, 투자 자금 회수까지 모든 사이클을 포함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담당하는 정책만 무려 32개에 달한다.
특히 이는 지난달 7일 유니콘기업 대표와 벤처 1세대 기업인을 초청했던 ‘혁신 벤처기업인 간담회’의 후속조치 성격이다.
정부가 현장에서 들었던 의견에 대해 정책으로 답한다는 의미다. 중기부가 마련한 정책을 모두 살펴봤다.
▶신산업 창업= 중기부는 세부적으로 제조창업기업 부담금 감면 및 기간연장, 제조분야 창업지원사업 우선 선발, 공공기관 임직원 창업 휴·겸직 확대, 동반성장지수 평가 가점 확대 방안 등을 마련했다.
바이오헬스의 경우에는 의료 클러스터·기관내 스타트업 입주, 임상우수 5개 병원에 개방형 실험실 신설, 건강·연구데이터 공유, 정책펀드 6000억원 투자 등을 지원한다. 핀테크 육성을 위해 금융규제 테스트베드 조기 확정, 신용정보·P2P금융 제도개선, 금융사의 핀테크기업 출자제한 완화, 전용펀드 150억원 투자를 지원한다.
인공지능(AI)과 ICT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Future Unicorn 50’을 올 하반기 도입하고 첨단분야 성장기업에 388억원을 투자한다.
▶기술 인재의 창업= 중기부는 또 대학·연구소 등의 우수 인재가 기술혁신형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이에 투자·멘토링·기술지원 등을 강화한다.
교육부와 협업해 대학기술지주회사 펀드를 조성하고, 연구소기업 벤처펀드에 모태펀드 우선 출자, 대학·연구소 기업에 1900억원 우대보증, Pre-TIPS 본사업 전환, 신성장분야 엑셀러레이터 TIPS 우대, 실험실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지원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세부적으로는 대학기술지주회사 등 투자에 펀드 6000억원을 지원하고, 대덕특구 투자펀드 230억원 조성한다.
민간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를 고도화해 ‘Pre-TIPS’부터 ‘Post-TIPS’까지 3단계로 세분화하고 지원규모를 확대한다.
학내·연구소창업도 지원한다. 교수 인사(승진·성과급 등)에 창업실적을 반영하고, 대학(원)생 창업활동에 학사편의 제고 및 전문 학위과정을 확산한다.
▶벤처투자 시장 내 민간자본 활성화= 혁신벤처 투자제도로 민간자본 유입을 확대할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이를 위해 후위투자로 결정된 지분가치로 선위투자 가치를 산정하는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Simple Agreement for Future Equity)’ 방식을 도입한다.
다수 일반 투자자를 1명의 출자자로 간주해 사모재간접 공모펀드의 벤처펀드 출자를 허용하는 ‘사모재간접 공모펀드’의 벤처펀드 출자도 허용한다.
비상장 벤처기업에 차등의결권 도입을 검토하고, 엔젤투자시 투자금의 2배(100억원)를 완전보증하며, 기술보증기금의 투자 확대 특례보증 신설도 마련했다.
▶스케일업과 글로벌화 지원= 제2벤처붐의 핵심으로는 스케일업이 꼽힌다.
중기부는 이를 위해 금융위와 협업해 12조원 규모의 스케일업 전용펀드를 조성한다. 성장이 유망하지만 현재 적자를 보는 기업에 대한 특례보증을 신설하고, 상장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해 운영한다.
해외 벤처캐피털(VC)의 글로벌 펀드도 3000억원 조성한다.
스타트업 해외 혁신거점 신설하고 산업부와 협업해 공공기관 해외거점을 공유오피스로 쓸 수 있게 연계한다. 정상순방 경제사절단에 스타트업이 참여하도록 하고,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개최, 해외보증기관-기보간 상호보증, 신남방권 스타트업 협의체 구성 방안도 마련했다.
▶벤처투자의 회수·재투자 촉진= 기업·투자자 등의 회수시장 참여 촉진을 위해 금융위와 협업, 기업·금융사와 스타트업간 전략적 보완을 위한 전략 벤처투자 모펀드를 조성한다. 전용펀드 등 M&A 펀드를 1조원으로 신설하고, 레버리지 프로그램 신설, 엔젤 세컨더리 전용펀드 2000억원도 조성한다.
▶스타트업 친화적 인프라 구축= 중기부는 최근 성과를 내기 시작한 규제 샌드박스 사례를 전 부처와 협업해 연내 100건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벤처천억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벤처확인제도 개편, 신산업 스타트업 콘테스트도 개최한다. 국토부와 협업해 스타트업 파크를 조성하고 판교2밸리 정주여건 개선, 지방 도시첨단산단에 혁신성장센터 조성 방안도 마련했다.
중기부는 “모처럼 살아난 벤처창업과 투자의 불씨를 우리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고 질적 성숙을 이끌어내기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jin1@heraldcorp.com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못 믿을 AI기업…검증하고 평가받게 하라[머브 히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3.2391f1fe070840f39f8da5e471902ef7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