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29일 야당과 유가족이 여당 몫의 특검 후보군을 제시하면 그중 여당이 선택하는 방안, 여당 몫 특검 추천위원을 유가족이 제시하는 방안 등이 여당 내에서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가족과 여당이 합의안을 새로 만들거나 양보안을 만든 상황은 전혀 없고, 그럴 의사도 없다는 점을 밝힌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행 상설특검의 제도적 취지, 역사적 소명을 조금이라도 훼손시키는 어떠한 형태의 지명권 변경 동의는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기존 여야 원내대표가 재재합의안 안에서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여당 몫 특검 추천위원을 여당이 제시하되 유가족의 사전 동의를 받는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재재협상안을 합의한 바 있다.
그는 “세월호 유가족과의 두 번째 면담에서 여당은 특별법에 있는 진상조사위에서 수사권과 기소권을 행사하는 건 위헌이라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며 “오는 9월 1일 유가족과의 만남에서 유가족 대책위 측이 또 다른 안을 내실지, 수사권과 기소권을 주장하실 지 저희들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수석부대표는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이 앞서 ‘여야 재재협상안이 가장 합리적이다. 이를 변경한다면 나는 즉시 따지겠다’고 강하게 발언했다는 사실을 덧붙였다.
한편 새누리당은 9월 정기국회 일정에 대해 1일 정기국회 개회식을 열고, 본회의(3일), 교섭단체대표 연설(15~16일), 대정부질문(17일~23일), 국정감사(25일~10월14일)를 잇따라 소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김 수석부대표는 “새정치연합이 국회 돌아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구체적 협상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야가 본회의를 열지 못하면서 오는 30일로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활동을 정지하게 된다. 이에 그는 “국회에서 정치력을 발휘해서 특위를 재구성 할 수는 있지만 별로 좋은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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