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최근 3년간 대구경북지역 성폭력 범죄 발생이 6000여건에 달해 사회약자를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는 2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2∼2014.7 성폭력 통계자료’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르면 대구지역 성폭력 범죄 발생은 2012년 1091건, 2013년 1548건, 2014년 7월 기준 805건이 발생했다.

경북지역은 2012년 826건, 2013년 1223건, 2014년 7월 기준 514건이 각각 발생했다.

이중 2012년에서 2013년 성폭력 범죄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시(73.7%)였다. 다음은 부산(62.7%), 경북(48.1%), 대구(41.9%) 순이었다.

특히 대구지역 20대 이하 성폭력 피해자가 2012년 499명(46%), 2013년 563명(38%), 2014년 7월 기준 276명(35)을 각각 차지했다.

이중 대구지역 6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도 2012년 10건, 2013년 4건, 2014년 7월 기준 4건이 각각 발생했다.

경북지역 20대 이하 성폭력 피해자도 2012년 364명(44%), 2013년 456명(40%), 2014년 7월 기준 217명(43%)이었다.

이중 경북지역 6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는 2012년 11건, 2013년 4건, 2014년 7월 기준 5건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도 성폭력 범죄가 지난 3년간 모두 6만7810건이 발생했고 이중 검거된 사건은 6만547건으로 검거율이 89.3%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71건의 성폭력 범죄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20세 이하 아동·청소년 피해자의 경우 3년간 2만3873명으로 전체 피해자 중 36.3%나 차지하고 있었다.

조 의원은 “성폭력 범죄가 연간 26%나 급증했고, 2012년 아동·청소년 보호법이 시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아동·청소년이 성폭력 범죄의 피해를 입고 있다”며 “경찰청은 낮 시간에 성폭력 범죄 발생율이 증가하는 것을 참고해 시간대별 순찰을 더욱 강화하고, 성폭행 범죄를 줄이고, 아동·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과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