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고메원, 섬주민과 계약재배 통해 상생도모 -‘고구마+다시마’ 건강한 맛에 관광객 입소문 자자

[헤럴드경제(통영)=윤정희 기자] 경남 통영시 욕지도(欲知島)의 특산품 고구마로 만든 고구마 도넛이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섬주민의 소득향상과 관광객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경남 통영시에서 뱃길로 1시간 가량 떨어진 욕지도는 봄철 등산객, 낚시객들과 자전거 동호회 사이에선 이미 섬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고, 최근 인기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이 섬의 대표 농ㆍ특산물은 고구마. 일본에서 넘어온 고구마가 국내로 들어오기 전부터 이미 고구마를 재배했다는 설이 있을 정도로 욕지도민들의 고구마 사랑은 유별나다.

거센 해풍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욕지고구마’는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최근 욕지도 특산품인 욕지고구마를 주원료로 만든 도넛이 출시돼 지역을 대표할 관광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욕지도 주민들과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된 명품 ‘욕지고구마’와 청정바다 ‘다시마’를 주원료로 출시된 ‘욕지고메원도넛’이 관광객들의 입소문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고구마 농사를 짓고 있는 섬 주민들의 소득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욕지고메원은 “욕지고구마를 주원료로 한 욕지도 특산품 ‘욕지고메원도넛’을 출시, 본격 판매에 들어간지 불과 3개월여만에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리에 판매되면서 욕지도 여행에서 맛을 보고 돌아간 관광객들의 택배주문까지 늘어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고메(Gourmet)는 고구마의 경상도 방언이자, 한편으로는 맛있는 음식(미식가)을 뜻하며, 욕지고메원도넛은 도넛성분 및 제조방법 등을 특허청에 특허출원도 마쳤다. 욕지고메원도넛은 천혜의 환경을 배경으로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욕지고구마만을 사용해 방부제나 화학첨가료를 넣지 않고 현지에서 100% 생산하고 있다.

​특히 고구마 이외에 다시마 성분을 혼합해 일반 밀가루 도넛보다 열량과 지방함량이 낮고 섬유질도 풍부한 건강식품이라고 업체측은 밝혔다.

욕지고메원도넛은 욕지도 관광지의 랜드마크인 출렁다리 입구 태평양언덕에서 고구마농사를 지으면서 ‘서므로카페’란 노천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한 주민이 욕지고구마를 전국에 좀 더 알릴 방법을 찾던 중 개발하게 됐다.

개발초기 사전홍보 없이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이 먹어보고,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비교적 섬 관광객이 적은 겨울철에도 물량이 딸릴 정도로 도넛을 맛보려는 고객들이 카페입구에 줄을 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욕지고메원측은 내년에는 늘어나는 물량을 감안해 섬 주민들과 계약재배 면적을 더욱 늘려 주원료인 욕지고구마 확보에 신경을 쓰고 있다. 조만간 통영시의 특산품 지정이 이뤄지면 욕지고메원도넛의 인기와 더불어 섬주민들의 소득 향상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cgn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