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대구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날달걀 세례를 당할 뻔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 참석을 위해 지난 22일 대구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서구 내당동의 무침회 골목을 찾았다.
수십 명의 지지자와 시민 등 50여명이 문 대통령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서부경찰서 소속의 한 경찰관은 이들 가운데 검은 봉지를 든 무표정한 얼굴의 60대 여성 3명을 발견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관이 이들에게 다가가 봉투 안 내용물을 확인한 결과 날달걀 20여개가 담겨 있었다.
경찰관이 달걀을 갖고 있는 이유를 묻자 이들은 “대통령에게 던지려고 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은 이들 여성을 설득해 봉지를 수거했고 대통령을 향한 날달걀 투척을 미연에 방지했다.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경찰관의 발 빠른 대처에“대구경찰청은 물론 대통령경호실 쪽에서도 칭찬이 자자했다”며 표창 수여를 준비 중이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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