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50 ‘맞춤형 AI’, G8과 대체로 동일 -5G폰 차별화엔 한계…아쉬움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지금까지 스마트폰의 AI 기능이 대상 인식이나 음성 인식에 보편적으로 적용됐다면 5G 시대에는 개별 사용자의 상황에 따라 맞춤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것이다”
LG전자가 5세대(5G) 통신 시대의 스마트폰에서의 ‘개인 맞춤형 인공지능(AI)’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9일 LG전자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2019 스마트폰 AI의 트렌드’를 소개했다. 연사로 나선 손주호 LG전자 인공지능사업개발실 팀장은 “5G시대는 더 많은 데이터들이 쌓이기 때문에 정말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추천해주는 AI 기능이 중요하다”고 AI를 이용한 맞춤형 정보제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소비자가 AI에 기대하는 점으로 78%가 필요한 맞춤 정보제공, 59%가 나를 위한 시간 절약을 꼽았다”면서 “AI를 통해 맞춤 정보를 제공받고 시간과 노력, 비용을 절약하는 것을 가장 크게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손팀장은 “이를 테면 (구체적인) 명칭을 몰라도 ‘언제, 어디서, 무엇을’이라는 조건을 조합해 맥락을 이해하는 기능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오는 19일 출시하는 5세대(5G)용 ‘LG V50 ThinQ’에 담긴 맞춤형 서비스 기능을 일부 설명했다.
이를테면, 이 서비스는 지난 크리스마스에 서울 명동의 한 커피숍에서 먹었던 치즈 케익 사진을 찾는다고 가정할 경우, 갤러리 앱에 들어가 돋보기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고 ‘작년 크리스마스 명동 치즈케익’이라고 검색하면 해당 사진들을 보여주는 식의 방식이다.
문자메시지에서도 유사한 검색이 가능하다.
또 주차 위치를 사진이나 메모로 남기도록 알려주는 ’주차도우미‘ 기능, 출ㆍ퇴근 지하철역을 스스로 학습해 도착 전 알려주는 ’지하철 알리미‘ 기능, 스케쥴 정보나 만기가 도래한 쿠폰 등도 알림을 통해 알려주는 기능 등도 ‘LG V50 ThinQ’에 담겼다.
이외에도 가전을 제어하는 ‘스마트홈 AI’, 피사체에 맞춰 사진 구도 등을 추천해 주는 ‘비전 AI’, 음성 명령으로 날씨 등의 정보를 제공해주는 ‘음성 AI’ 기능이 V50에 담겼다는 설명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5G용 ‘LG V50 ThinQ‘에 담기는 AI 자체는 올 상반기 출시된 롱텀에볼루션(LTE) ’LG G8 ThinQ‘와 동일한 AI 라는 점이다.더 많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5G 스마트 폰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5G폰의 차별화로 보기가 어렵다.
LG전자 관계자는 “개인 맞춤형 기능 등 AI 기능은 올해 출시된 G8과 V50에 동일하게 적용된 기능”이라며 “G8 사용자가 이미 사용하고 있는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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