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델라 회장, 매주 AI 핵심임원 잇달아 만나 일부 직원들, ‘AI’ 기술 관련 투명성 관련 문제제기도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핵심 임원들과 ‘주간 AI 365 회의’를 정기적으로 갖고 AI 프로젝트 챙기기에 나섰다고 CN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케빈 스콧은 “AI 365로 불리는 이 회의는 1년전부터 시작됐으며 MS의 제품 전반에 걸쳐 AI 프로젝트 비전이 반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CNBC는 AI가 현재 기술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으며 아마존, 구글 등을 비롯해 거대 테크 회사들이 AI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AI 기술이 반영된 제품 개발과 시제품 테스트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MS의 AI 시스템은 검색엔진인 ‘빙(Bing)’에서 유사한 이미지 찾기 등에 활용된다. 또, 음성인식 서비스 코타나(Cotana)의 음성 지원을 강화하고 어떤 PC에서 윈도우 10 업데이트가 가장 최근에 이뤄졌는지 등을 파악하는데 사용된다.

그러나 AI 기술의 오용과 관련해 문제 제기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I 기술은 군대에서도 활용되는데, 지난해 10월 일부 MS 직원들은 회사에 서한을 보내 국방부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과 관련해 10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것에 우려를 표시했다. 직원들은 “우리의 AI기술이 사람들을 죽이기 위해 사용될지 어떻게 알 수 있나”라며 AI 기술의 오용과 투명성 수준에 대해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이 같은 우려는 지난 2017년 MS가 전사적으로 AI 사업에 전력투구하기 시작하면서 제기돼 왔다”고 전했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앞서 나델라 CEO는 “내부에 윤리위원회를 두고 지침에 맞는 AI 모델을 만들도록 하고 있다”며 “컴퓨터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질문해야 할 때”라고 언급한 바 있다.


hyjgo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