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 월라스가 파3 컨테스트에서 우승했다.[사진=마스터스]
매트 월라스가 파3 컨테스트에서 우승했다.[사진=마스터스]
케빈 나는 딸 소피아를 데리고 파3 컨테스트에 참석했다. [사진=마스터스]
케빈 나는 딸 소피아를 데리고 파3 컨테스트에 참석했다. [사진=마스터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매트 월라스(잉글랜드)가 마스터스 전날 열린 파3 콘테스트에서 우승했다. 올해 처음 이 대회에 출전하는 월라스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의 파3 9홀 코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120야드 거리의 8번 홀 홀인원을 잡고 5언더파를 쳤다. 9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노장 샌디 라일(스코틀랜드)과 공동 선두가 된 뒤 연장 3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월라스는 경기를 마친 뒤에 “정규홀 마지막에 퍼트를 놓쳐 연장전에 나가면서 좀 진지해졌다”면서 “오늘 내 홀인원이 100번째라는 데 어쨌든 새로운 기록의 역사를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우승 경쟁보다는 선수의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와 같은 대회다. 심지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정규 대회 우승을 못한다는 징크스도 있다. 올해는 세 번째로 이 대회에 출전하는 키라뎃 아피반랏(태국)이 화제였다. 지난해 캐디로 동반했던 아리야 쭈타누깐이 올해도 나왔고 올해는 언니인 모리야 쭈타누깐도 나와 2명이 캐디를 봤다. 언니가 백을 멘 메인 캐디였고 아리야는 퍼터만 들었다. 셋이서 동시에 티샷을 하기도 했다. 태국 선수로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입성한 아피반랏은 어릴 때부터 쭈타누깐 자매와 친하게 지냈다.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는 딸인 소피아와 부인을 동반하고 파3에 나왔다. 경기를 마친 나상욱은 마스터스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말로 “열심히 준비해서 한국 골프팬에게 좋은 소식 전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절친한 리키 파울러,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는 올해도 역시 셋이 함께 한 조로 라운드를 돌았다. 지난해 이 대회 7번 홀에서 홀인원을 한 뒤 그린으로 뛰어가다가 발을 접질려서 대회를 놓칠 뻔했던 토니 피나우(미국)는 나이키에서 공급한 농구화 스타일의 앵클 부츠를 신고나와 지켜보는 패트론(갤러리)들을 즐겁게 했다. 올해 세 번째 출전하는 김시우(24)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코스를 돌면서 코스 파악에 집중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역시 컨테스트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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