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생 중독 심각…캠프, 인터넷ㆍ스마트폰 과의존 치유 효과 탁월 - 초등 4~6학년 대상…방학ㆍ주말 이용해 2박3일 일정으로 총 20회 운영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 초등학교 4학년인 박모 군은 집에 오면 게임을 하는 것이 일과였다. 이로인해 아버지와 매일 다투고 서로 대화도 하지 않게 됐다. 그러나 지난해 학교 권유로 ‘가족치유캠프’를 다녀와 박씨 부자의 모습은 180도 바뀌었다. 평소에 말이 없던 박 군은 캠프 참여 후 새로운 친구들과 활발히 교류했고, 대안활동 체험을 통해 인터넷 말고도 다른 즐거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아버지도 부모교육을 통해 박 군의 결핍된 요구에 대해 생각해보고 인터넷 사용 지도 방법도 배우게 됐다. 박군은 “캠프 후에 게임 대신 아버지와 스포츠 경기를 같이 보거나 야구도 직접 하면서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초등학생들의 인터넷ㆍ스마트폰 중독이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여성가족부의 ‘인터넷ㆍ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가 자녀들의 인터넷ㆍ스마트폰 중독 치유에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여가부가 지난해 실시한 ‘인터넷‧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 참가 청소년ㆍ보호자 대상 치유효과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과의존은 캠프 참가전 28.32점에서 참가후 19.49점으로 8.83점 감소했다. 스마트폰 과의존 역시 캠프 참가 전후로 32.01점에서 22.34점으로 9.67점 감소했다. 또 인터넷사용에 대한 역기능적 신념도 캠프전후로 4.01점 감소 했다.
이에 따라 부모ㆍ자녀간 긍정적 의사소통과 가족기능은 각각 2.43점, 4.58점 상승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이처럼 치유캠프 참가 전후, 청소년의 인터넷ㆍ스마트폰 과의존 수준은 감소하고 자기통제력과 부모ㆍ자녀 의사소통 정도는 상승하는 등 치유효과가 크고 가족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부의 가족치유캠프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용이 차단된 환경에서 집단상담과 부모교육, 지역별 특색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인터넷ㆍ스마트폰 사용조절 능력을 키우고 미디어 과의존으로 인한 가정 내 갈등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가부는 올해도 인터넷ㆍ스마트폰 사용조절 문제로 고민하는 초등생(4∼6학년)을 대상으로 ‘2019년도 인터넷‧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치유캠프는 여가부 산하기관인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을 비롯, 전국 20개 시ㆍ군ㆍ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추진한다. 다음달부터 오는 9월까지 주로 방학과 주말 등을 이용해 2박 3일 일정으로 총 20회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1∼2개월간 참가 가족들을 대상으로 사후모임, 부모교육, 청소년 집단상담 등 사후관리를 지원해 치유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최성지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최근 인터넷ㆍ스마트폰 과의존의 저연령화 추세가 심화되는 만큼, 청소년들이 가정 내에서부터 건강한 사용습관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자산가의 저력은 하락장서 나타난다…위기 속 기회 찾는 ‘힘’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31/news-p.v1.20260831.a0fa168d036d4658b6cb03a0502c0de4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