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유명 벤처캐피털 요즈마그룹이 한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벤처기업에 1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한다.
요즈마그룹은 한국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한국 벤처기업 투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사무실은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 마련됐다. 요즈마그룹은 향후 3년간 1조원을 투자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벤처기업을 발굴해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류의 영향력이 큰 중국과 동남아시아가 1차 목표로 설정됐다. 또 한국을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로 육성하는 한편, 남·북한 기술자들이 협력해 창업을 도모하도록 개성공단이나 비무장지대(DMZ)에 요즈마 스타트업 캠퍼스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993년 설립된 요즈마그룹은 이스라엘을 창업국가로 탈바꿈시킨 원동력으로 꼽힌다. 이스라엘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지속 하락하는 잠재성장률과 높은 실업률로 경제력이 쇠퇴하는 기미를 보였지만 요즈마그룹이 벤처기업 육성에 본격 나서면서 세계적으로 성공한 창업국가가 됐다는 평가다.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은 “요즈마그룹 한국법인은 세계 최고 IT 인프라를 가진 한국에서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 경험을 보유한 기술 벤처기업을 발굴해 국내가 아닌 글로벌로 나갈 수 있도록 요즈마그룹이 갖고 있는 전세계 글로벌 네트워크 모두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정찬수 기자/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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