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콜롬비아·에콰도르 공식방문 롯데케미칼 美공장 준공식 등 참석도

이낙연<사진> 국무총리가 쿠웨이트ㆍ콜롬비아ㆍ에콰도르 3개국 공식 방문(30일부터 내달 8일까지)과 미국ㆍ포르투갈 비즈니스 방문을 포함해 9박11일 간의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특히 미국 휴스턴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총리는 방문지마다 동포·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를 갖고 우리 동포, 진출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할 계획이다.

30일 총리실에 따르면 쿠웨이트와 콜롬비아 공식방문에는 현대건설, 현대ㆍ기아차, 삼성전자, SK이노베이션, 포스코인터내셔널, 대우건설, GS건설, (주)한화, 한국무역협회, 코트라, 대한상공회의소, 서울아산병원 등의 기업 및 기관 대표, 경제단체 대표들이 동행한다. 에콰도르에서는 코트라 주관으로 열리는 기업간 1:1 상담회 ‘한-비즈니스 파트너십’에 7개 우리기업이 참가한다.

우선, 이 총리는 오는 3일까지 쿠웨이트를 방문해 자베르 알-무바라크 알-하마드 알-사바 총리와 회담을 하고 공식 오찬을 갖는다. 또 사바 알-아흐마드 알-사바 국왕을 예방하고, 마르주크 알리 알-가님 국회의장도 면담한다. 양국 수교 40주년을 맞아 성사된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은 ▷쿠웨이트의 장기 국가개발계획인 ‘비전 2035’에서 한국의 참여 확대 ▷2007년 선언한 양국의 ‘포괄적·미래지향적·상호호혜적 동반자 관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 총리는 현대건설이 시공한 중동 지역 최장교량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연륙교 개통식에도 참석한다.

이 총리는 이어 4∼6일 콜롬비아로 가 이반 두께 마르케스 대통령과 회담 및 공식 오찬을 한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유일의 한국전 참전국이자,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과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이다. 이 총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콜롬비아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을 모색, 경제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다음달 6∼8일 에콰도르를 공식 방문한다. 1962년 양국 수교 이래 한국 국무총리로서는 처음이다. 이 총리는 레닌 모레노 대통령과의 단독회담 및 공식 오찬, 오토 손넨올스네르 부통령과의 확대 회담을 통해 한-에콰도르 간 우호협력 관계 발전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인프라·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현대 자동차 승용차 모델 생산 기념식에도 참석한다.

이 총리는 이번 순방에서 포르투갈 리스본과 미국 휴스턴을 경유한다. 첫 경유지인 리스본을 다음달 3∼4일 이틀간 방문해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와 회담을 갖는다. 다음달 8∼9일에는 미국 휴스턴을 경유해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뒤 10일 오후 귀국한다.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공장 준공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이 총리와의 첫 만남이 주목된다.

총리실은 “이번 순방은 중동·중남미로 우리 외교의 다변화를 실현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방문국으로의 한국 기업 진출을 지원하고, 협력 분야의 다변화를 모색함으로써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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