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4시간씩 최대 10일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다음달부터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관내 고위험 임신부들에게 가사 돌봄 서비스를 무상 지원한다. 구는 공모를 거쳐 사단법인 한국가사노동자협회, 사회적협동조합 행복한돌봄, 사회적협동조합 성동행복한돌봄 등 3곳을 서비스 제공 기관으로 선정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중구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고위험 임신부다. 고위험 임신부는 ▷유산ㆍ조산ㆍ거대아 출산 경력이나 유전 질환 등 가족력이 있는 임신부 ▷고혈압과 당뇨병, 심장병 등으로 절대 안정이 필요한 임신부 ▷산전검사 이상 소견이 있는 임신부 등을 가리킨다.

구는 이들 가정에 전문 가사 관리사를 파견, 청소와 세탁, 집안 정리와 같은 기본적인 가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사 돌봄 서비스는 하루에 4시간씩 최대 10일까지 지원되며 이용 주기는 주 2회 또는 10일 연속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서비스를 받으려면 전문의 진단서 또는 소견서를 구비해 거주지 동주민센터 또는 중구보건소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료는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전액 구 예산으로 보조한다. 현재 민간 가사도우미를 부를 경우 1일 4시간 기준으로 5만~6만 원 가량의 요금을 부담해야 한다.

서양호 구청장은 “지속적인 사례 관리로 서비스 질을 높이고 이용자 만족도를 살펴 규모를 늘려갈 것”이라며 “임신 단계부터 적극적인 맞춤 지원을 펼침으로써 출산율 향상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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