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의 차남인 앤드루 왕자가 14일 안동을 방문했다.
앤드루 왕자는 이날 오전 경북도청에 도착한 뒤 이철우 경북지사와 장경식 도의회 의장, 사이먼스미스 주한영국대사 등과 함께 도청 정원에서 기념식수를 했다.
이어 안동 하회마을로 이동해 서애 류성룡 선생의 종택인 충효당을 둘러봤다.
이곳은 엘리자베스 여왕 방문 당시 신발을 벗고 마루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던 장소다.
앤드루 왕자는 이어 담연재로 이동해 여왕 방문 당시 차려졌던 생일상을 마주했으며 엘리자베스 여왕의 메시지를 대신 전했다.
앤드루 왕자는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이 안동을 방문해 하회마을에서 73세 생일상을 받은 것을 기억하고 있다”며 “하회마을 주민 등 경북도민들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 앤드루 왕자는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관람한 뒤 안동농수산물도매시장과 봉정사, 한국국학진흥원 등을 찾았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앤드루 왕자의 안동 방문은 여왕과 왕자가 대를 이어 같은 장소를 다시 찾아오는 매우 이례적인 방문”이라며 “안동이 경북의 역사문화가 깃든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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