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하이트진로 지난해 수출 7년만에 두배 껑충 세계 증류주 판매량 13년째 1위 올 수출대상국 80개국으로 확대 중남미 · 동남아 등도 핵심 타킷
하이트진로가 세계 각국에 주류를 수출하는 등 글로벌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07년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수출부문을 통합해 해외사업본부로 조직을 확대하고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보폭을 점차 키우고 있다. 지난 2007년 6014만달러이던 하이트진로의 수출실적이 지난해 1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2017년엔 배이상 늘어난 3억달러를 목표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글로벌 비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주류기업으로의 화려한 비상이다.
▶글로컬(Global+Local) 전략으로 지구촌을 홀려라!=영국의 세계적 주류전문잡지 드링크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진로 소주는 위스키, 보드카, 럼, 진 등의 판매량을 훨씬 앞질러 2001년부터 전세계 증류주 판매량 13년 연속 1위다. 지난 1968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주류 수출을 개시한 하이트진로가 올해를 기점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각오다.
하이트진로는 이를 위해 세계 정상급 기업과의 제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현지화 상품 개발 및 마케팅 등 다각적인 글로벌 행보를 내딛고 있다. 이중 하이트진로가 가장 공을 들이는 전략은 세계화와 현지화 등 투트랩으로 구성된 글로컬(Global+Local)화다.
한국에서 검증된 맛과 품질을 바탕으로 현지 고객의 입맛에 맞는 현지화 전략을 적절히 활용하는 글로벌 마케팅 전략에 초점을 맞춘 셈이다. 최근 일본 현지 상황과 트렌드를 고려한 진로 소주와 진로막걸리, 중국 현지인들의 입맛과 기호를 감안한 명품진로을 선보인 것도 이같은 전략의 일환이다.
일본의 경우 1988년 설립된 ‘진로(구 진로재팬)은 외국 기업으론 유일하게 일본내 10대 주류회사에 이름을 올리며 승승장구중이다. ‘진로’ 소주는 일본내 1위 브랜드로 인기 상한가다. 하이트진로는 진로를 소주와 맥주, 증류주 등을 모두 취급하는 종합주류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하이트진로는 일본뿐 아니라 미국, 중국 등 전세계 주류시장에 진출해 발빠르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최근엔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과 동남아 주류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주류시장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3월 중국에 백주와 차별화된 깔끔하고 향이 은은한 증류식 소주 ‘명품진로’를 출시하고 현지 유통망을 강화하는 것도 이같은 포석에서다.
하이트진로는 일본, 미국, 호주, 몽골, 태국 등 총 60여 개국에 ‘진로’, ‘참이슬’, ‘하이트’, ‘드라이d’, ‘진로막걸리’, ‘명품진로’ 등 총 74개 품목을 수출했다. 올핸 수출대상 국가를 20개국 늘어난 80개국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남미, 동남아 등도 하이트진로가 올해 주목하는 글로벌 핵심 타킷이다.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라!=하이트진로는 올초 세계 정상급 기업들과 ‘월드 비어 얼라이언스’ 연합전선 구축을 선언했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은 고품질의 맥주를 생산하기 위해서다. 독일의 한세베버리즈, 덴마크의 알렉시아, 독일의 바이헨슈테판 등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이 하이트진로와 손잡은 파트너들이다.
하이트진로의 해외시장 현지화 전략으로 신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부터 동유럽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8월 10일 폴란드의 식음료 수입 및 유통업체 ‘알코S.C와 주류 수출 및 유통계약을 체결했다. 하이트진로는 이 계약으로 폴란드에 ‘하이트’, ‘참이슬’ 등 맥주와 소주 6개 품목 2만5000병(330㎖)을 수출하게 됐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세계적인 기업들과의 제휴 및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은 품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며 “제품의 현지화전략과 주종다변화를 통해 해외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최남주 기자/
기자]최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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