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만여명 대상...부모 동의 없이 혼인 가능 -오후 5시 용산구 백범기념관서 기념 행사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20일은 제47회 ‘성년의 날’로, 사회인으로서 책무를 일깨워 주며, 성인으로서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이다. 올해 성년이 되는 전국 청소년은 2000년생 63만여 명이다. 이들은 성인의 권리ㆍ의무ㆍ책임을 갖고 독립적인 사회인으로 인정받게 된다. 정당에 가입하고 대통령ㆍ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부모 또는 후견인 의사와 관계없이 혼인하고 재산 관리도 할 수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등에 따르면 성년의 날은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이다. 우리나라 민법은 만 19세에 이르면 성년이 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성년이 되면 공법상으로는 선거권 등 기타의 자격을 취득함은 물론 흡연ㆍ음주 금지 등의 제한이 해제된다. 사법상으로는 완전한 행위능력자가 되는 동사에 친권자의 동의 없이 혼인할 수 있고, 입양도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변화가 있다.
우리나라는 1973~1974년 매년 4월 20일에 성년의 날 기념 행사를 하다, 1975년부터 ‘청소년의 달’인 5월에 맞춰 날짜를 5월 6일로 바꿨다. 그러다 1984년 현재와 같은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에 성년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성년의 날 행사는 문화관광부(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다가 2006년 9월 국가청소년위원회로 이관됐다. 2008년 주관 부처가 보건복지부로 변경됐다가 2010년 3월 여성가족부로 다시 이관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여가부는 ‘성년의 날’을 맞아 올해 만 19세 성년이 되는 청소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이날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한다. ‘새로운 출발, 희망찬 내일’을 주제로 열리는 행사에는 청소년 참여 기구에서 활동하는 청소년, 이주 배경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등 올해 성년이 되는 100여 명의 다양한 청소년이 참석해 성년의 의미를 되새긴다.
행사에서는 ‘스무 살, 청춘의 버킷리스트’라는 이름으로 사전 실시된 소망 목록 공모전 시상, 청소년 소통 멘토 ‘꿈꾸는 지구’의 김수영 대표의 특강, 인디밴드 리얼 플레이어즈의 축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버킷리스트 공모전에서는 ‘재능 기부 코디네이터’ 등을 버킷리스트로 써낸 모채연 씨가 여가부 장관상을 받는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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