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억 특화금융 지원 준비 최종구 “지원 더 확대” 약속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정부 혁신ㆍ창업기업 육성 플랫폼 ‘IBK 창공(창업공장)’의 첫 지역 거점이 부산에 문을 열었다. 16대 1의 선발 경쟁을 뚫은 19개 혁신창업기업들이 이곳에 둥지를 틀고 큰 꿈을 꾸게 된다.
금융위원회와 IBK기업은행은 31일 부산 문현동 국제금융센터 한국거래소 본사 55층에 ‘IBK창공 부산’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 구로에 이은 IBK창공의 세 번째 지점이자 첫 지역 거점이다.
IBK창공은 기업은행이 창업기업과 금융을 직접 연결해 투자 및 융자, 판로개척,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육성 모델이다.
부산점에는 지역창업 생태계의 효과적 육성을 위해 지역소재 금융기관(한국거래소), 지자체(부산시)와의 유기적 협업모델을 최초로 도입했다.
거래소는 창업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부산시는 창업기업 발굴과 졸업기업에 대한 후속 공간, 사업화 등을 지원하는 식이다.
금융위는 해양거점도시인 부산의 강점을 살려 이곳을 글로벌 특화 창업육성플랫폼으로 구축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은 물론 해외 스타트업의 국내 시장 진입을 동시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2500억원 규모의 특화 금융프로그램을 새롭게 준비했다.
IBK창공 등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운영하는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들과 지역소재 창업ㆍ혁신기업을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의 대출프로그램ㆍ500억원 규모의 투자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산지역 액셀러레이터(AC)인 선보엔젤파트너스와의 업무위탁 계약을 통해 지역 특화 육성프로그램도 구축된다.
1기 입주 기업들은 공개모집을 통해 지원한 307개 기업 중 19개 기업이 선정됐다. 인공지능(AI), 첨단제조, 문화ㆍ콘텐츠 등 다양한 혁신 분야에서 기술력과 시장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오거돈 부산시장, 김도진 기업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최 위원장은 마포와 구로에 이어 부산까지 IBK창공 개소식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혁신성장에 대한 큰 관심을 보여줬다.
그는 “은행의 창업보육사업은 공간뿐 아니라 필요 자금과 해외 IR 등 창업기업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전국에 위치한 은행 영업점이 창업기업의 손발이 돼 매출처 발굴, 자금 상담과 지원 등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한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창업혁신기업을 위한 자금 적극 지원 ▷성장성을 통한 대출 등 선진적 기업금융 관행 ▷신용보증기금 마포사옥 활용 국내 최대규모 창업 플랫폼 조성 등 정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들을 소개한 최 위원장은 “기업은행의 창업보육지원센터가 성공적으로 정착해 부산 창업생태계의 1번지가 되어달라”고 주문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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