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포항)=김병진 기자] 포스코가 최근들어 바람 잘 날이 없다.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30일 조업정지 10일 처분이 예고된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문제가 된 고로현장 등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포스코가 환경분야 시설개선을 위해 2021년까지 1조9000억원, 친환경 고효율 제철소 구현을 위해 2025년까지 4조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점이 노출된 고로 브리더에 대해서는 국내 기술진은 물론 세계철강협회와 함께 개선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여기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브리더 문제를 포함해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7일 경북도는 고로 정비 중 브리더를 개방해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한 사실에 대해 조업정지 10일 처분을 내리는 사전통지 공문을 보내고 포항제철소를 검찰에 고발했다.
포항환경운동연합 등은 29일 성명서를 통해 “포스코는 사과 한마디 없다”며 “고로의 대기오염물질 무단배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시민 앞에 석고대죄부터 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번 사태에 임하는 포스코의 입장은 구태의연하다”며 “최정우 대표이사는 조업정지에 불복하는 시나리오보다 고로의 작업환경측정과 시민 역학조사를 실시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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