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시에 1호차 등 5대 전달…이달 시내버스 노선 정식 투입 - 올해 창원 등 지자체 7곳 신형 수소버스 보급키로 - 1호차 필두 내년부터 매년 300대 이상 수소버스 양산 예정 - 정부 올해말까지 수소충전소 86곳, 2022년까지 310곳 구축 계획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현대자동차의 신형 수소전기버스 양산 1호차가 공개됐다.

5일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4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행사의 일환으로 신형 수소전기버스 양산 1호차가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신형 수소전기버스 양산 모델은 올해 창원시를 비롯해 전국 지자체 7곳에 공급된다.

정부는 작년 11월 지자체, 현대차와 함께 수소전기버스 대중화를 목적으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고, 올해 최종 7곳의 지자체에 수소전기버스를 투입하기로 했다.

신형 수소전기버스는 양산 1호차를 포함 창원시에 이달 말까지 5대가 공급된다. 창원시는 6일부터 3대, 이달 말까지 총 5대의 신형 수소전기버스를 정기노선에 순차 투입할 계획이다. 창원에서 본격적으로 도심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된다는 의미가 있다.

신형 수소전기버스 1호차는 공개에 이어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창원시가 이날 준공한 패키지형 수소충전소까지 시범 운행됐다.

이날 수소전기버스 1호차 공개 제막식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한영수 국가기후환경회의 부위원장, 김경수 경상남도 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한정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김정호ㆍ서형수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와 창원 시민들이 참석했다.

수소전기버스 1대가 1㎞를 달리면 4.863㎏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연간 8만6000㎞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총 41만8218㎏의 공기 정화가 가능하다. 이는 64㎏ 무게의 성인 약 76명이 1년 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양이다.

제막식에 이어 신형 수소전기버스 양산 1호차의 시승이 진행됐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 김경수 경남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환경단체 관계자, 창원 시민들은 신형 수소전기버스를 탑승해 제막식 행사장인 창원 컨벤션센터에서부터 창원시가 이날 준공한 패키지형 수소충전소인 창원중앙공원 앞 수소충전소까지 약 3.7㎞를 달렸다.

신형 수소전기버스는 기존 차량 대비 성능과 내구성이 대폭 향상된 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됐다. 단 1회 충전으로 약 450㎞ 주행 가능하며, 최고 속도가 시속 92㎞에 이른다. 대당 승차 가능 인원은 최대 45명(운전석 포함)이다. 또한 최대 240kW(약 326마력)의 전기모터로 운행되며, 수소 1㎏당 13.5㎞를 주행할 수 있다.

수소전기버스는 지난해 울산시, 서울시에 이어 올해 창원시까지 전국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수소전기버스가 버스 노선에 투입될 경우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아직은 도입 초기인 수소전기차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향상될 수 있다. 이미 울산시는 작년 10월 124번 버스 노선(울산 대왕암공원~율리 차고지, 왕복 56㎞)에 수소전기버스를 투입해 1일 2회 운행하고 있다.

이어 작년 11월 서울시가 시내버스 405번 버스 정규노선에 수소전기버스를 시범 투입했다. 이 노선은 염곡동에서 서울시청을 순환하는 왕복 총 43㎞ 구간으로, 수소전기버스는 일 평균 4~5회 가량 운행된다.

정부는 지역별 수소충전소 구축과 연계해 5일 창원(5대)에 이어 광주(6대), 울산(3대), 서울(7대), 부산(5대), 서산(5대), 아산(4대)에 수소전기버스 35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제작사도 내년부터 수소전기버스 대량 생산에 나선다. 상용 수소충전소 구축에 맞춰 내년부터 매년 300대 이상의 수소전기버스를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경찰 수송을 위한 경력버스와 수소전기트럭 개발도 진행하는 등 상용 수소전기차 라인업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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