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없는 간편한 설치에 3인용 미니사이즈 출시 2주 만에 초도물량 3000대 완판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쿠쿠는 최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추세로 인해 1인 가구나 맞벌이부부 사이에서 소형 식기세척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판단, 13㎏ 용량의 3인용 미니 사이즈로 ‘마시멜로’<사진>를 내놨다.
주방 어느 곳이나 공사를 할 필요 없이 세워두고 쓸 수 있어 전·월세 등 잦은 이사를 감안해야 하는 이들도 부담이 없다. 이런 차별화 요인은 출시 2주만에 초도 물량 3000대 완판이라는 기록을 낳았다. 예약주문도 늘고 있어 향후 기록적성장이 예상된다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
기존 식기세척기들이 빌트인(붙박이)으로 12인용이나 별도 설치하는 6인용으로 나온 것과 달리 쿠쿠는 3인용을 택한 것도 차별화 요소가 됐다.
식기세척기 시장은 그 규모가 지난해 약 10만대에서 올해는 20만대로 2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첫 식기세척기 마시멜로를 내놓은 쿠쿠가 선도기업들이 포진한 이 시장을 뚫기 위해 선택한 차별화 방안은 ‘한식 맞춤형 트레이’다.
쿠쿠는 우리의 밥그릇이나 국그릇이 서양식기와 달리 높이가 높고 두껍다는 점을 감안, 움푹한 그릇들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는 트레이(선반)를 개발했다. 상단 트레이는 작은 컵과 종지 등을 올려놓을 수 있고, 조절식 트레이는 펼치고 접는 상황에 따라 적재할 수 있는 그릇의 종류가 달라진다. 조절식 트레이를 펼치면 접시 같은 폭이 낮은 그릇들을 올려놓을 수 있다. 조절식 트레이를 닫으면 식기세척기 안 공간이 넓어지면서 냄비까지 넣을 수 있다.
트레이의 구조와 더불어 다양한 방향에서 고압을 이용한 세척을 가능하게 한 것도 한국형 식기를 감안한 설계다. 마시멜로는 상·하부 360도 회전 듀얼노즐과 16개의 멀티노즐 분사, 이탈리아 아스콜 사의 10.6kPa(킬로파스칼) 출력의 출수모터가 사용됐다. 360도에서 쏘는 고압의 세척수로 굴곡진 식기에 붙어있는 음식물까지 말끔하게 세척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고온수 살균세척 기능은 각종 기름때와 더불어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을 99.99%까지 살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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