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최근 들어 공인회계사들의 몸값이 오르는 동시에 법인 내 여성 임원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4대 회계법인은 지난해 회계사들의 연봉을 일제히 올렸다. 신입 회계사의 초임은 4000만원대에서 5000만원대까지 올랐다.
회계법인 5년차는 수당 등을 합하면 평균 연봉이 1억원에 육박한다. 과거에는 7년차 정도 돼야 받던 연봉 수준이다. 4대 회계법인 연봉이 오르면서 중견 회계법인의 회계사 대우도 나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계사 처우 개선은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되는 신외감법 덕분이란 평가가 나온다. 개정된 외부감사법에 따르면 표준감사시간제나 주기적 지정감사제가 강화된다.
주 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되면서 각종 수당도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여성 임원의 비중 역시 높아지고 있다. 최근 삼일회계법인은 23명의 신임 파트너를 영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는 여성 3명이 포함됐다. 임원의 평균 연령은 40대 초반으로 전해졌다. 이번 신임 파트너 중 여성의 비중은 13% 수준이다.
여성 회계사가 꾸준히 늘면서 국내 최대 회계법인의 신임 파트너 중 10%를 넘어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지난해 53회 공인회계사시험 최종 합격자 중 여성은 27.4%를 차지했다.
회계업계 관계자는 “회계법인 내에 노동조합도 생기는 등 보수적인 회계업계 자체가 변화릐 바람을 맞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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