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서 베이징특파원]중국 곳곳에서 위조지폐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정교하게 제조되어 식별하기어렵고 인터넷을 통해 판매까지 이뤄지고 있어 중국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저장(浙江)성 타이저우(台州)시 공안국은 일련번호 M3W96로 시작되는100위안 짜리 위조지폐 제조일당을 적발하고 이들로부터 824만위안(약 13억7000만원) 상당의 위폐를 압수했다. 이 가짜 100위안 권은 저장성은 물론 베이징, 산둥(山東)성 ,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랴오닝(遼寧) 성 등 여러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최근 적발되고 있는 위폐는 진위를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다. 육안으로는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다. 게다가 이런 위폐들은 인터넷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중국 최대 검색사이트 바이두에서 ‘위폐’란 검색어를 치면 위폐를 판매한다는 광고를 어렵지않게 찾아볼 수 있다. 판매가격은 100위안짜리 위폐 1장 당 평균 3.6위안이다. 가장 비싼 것은 12~13위안에 달한다.

위폐제조 일당들은 제품의 품질을 확인한 후 대금은 은행계좌에 넣으라고 요구한다. 이들은 품질을 확인시키기 위해 위폐를 사고자하는 사람들에게 위폐식별기까지 갖고오라고 요구한다. 자신들이 판매하는 위폐를 식별기에 넣어보면 90% 이상이 진짜로 판별된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위폐는 노점상, 택시, 소규모 점포, 재래시장 등에서 주로 이용된다. 공안 당국이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위조지폐는 끊이지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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