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증권가가 NHN엔터테인먼트의 한국사이버결제(KCP) 인수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속속 내놓고 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5일 “NHN엔터테인먼트의 KCP 인수는 전자상거래서비스의 수직계열화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이번 KCP 인수를 통해 비즈니스에 대한 그림이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KCP의 영업이익이 올해 120억원, 내년 150억원으로 예상되는 만큼 재무적인 투자 성과에 대한 기대도 한몫한다”며 “NHN엔터는 구주매입과 3자배정 유상증자 등으로 642억원을 투자해 KCP의 지분 30.15%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10월까지 라인팝2 등 라인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고 이달 말 예상되는 북미 소셜카지노시장 진출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은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신영증권은 이날 NHN엔터테인먼트가 게임 이외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9만 6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전날 NHN엔터테인먼트는 한국사이버결제 주식 510만주(30.15%)를 642억원에 인수하겠다고 밝혔다”며 “좋은 실적 흐름을 보이는업체를 인수함에 따라 이익 안정성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는 전자상거래, 티켓판매대행 등 비(非)게임 사업강화를 위해 다양한 업체를 인수하고 있다”며 “작년 하반기 이후 이를 위한 누적 투자액은 2천3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 사업의 높은 이익 변동성 해소를 위해 게임 이외 영역으로의 사업 확대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아직 사업 다각화의 방향성이 확고하지 않은 점은 우려 요인”이라며 “향후 사업 분야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이러한 우려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KTB투자증권도 이날 NHN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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