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추석 연휴가 오는 10일로 마무리되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9일 “국회도 일상으로 복귀해야 한다”며 세월호 특별법과 민생법안 분리처리 입장을 거듭 밝혔다. 꽉 막힌 ‘세월호 정국’으로 국회의 입법 기능이 마비된 데 따른 책임을 부각시켜 야당을 압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명절에는 과식이 늘 탈인데 이번 추석 연휴엔 정치권도 과식으로 탈이 났다”며 “문제는 과식한 게 풍성한 한가위 밥상이 아니라 분노한 국민들로부터 받은 질타와 질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도 식물국회에 종지부를 찍고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더 이상 세월호만으로 세월을 보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특별법을 두고 여야의 협상이 재자 어그러지면서 19대 국회가 하반기로 접어든 이후 넉 달 동안 법안은 단 한 건도 처리하지 못했고, 정기국회마저 기약없이 공전되고 있다.
한편 박 대변인은 “정치권은 무능국회, 무개념 국회를 탓하는 국민들로부터 너무나 많은 꾸지람을 받아먹었다”며 “국민의 명령은 ‘세월호 공방 중단하고’, ‘민생법안 처리하고’, ‘법치주의 지키라’는 세 가지”이라며 “이 세 가지를 해결하는 해법이 세월호 특별법과 민생법안 분리처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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