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늘·고추 요리에센스 인기

파, 마늘, 고추처럼 음식에 자주 사용되는 채소들은 재료 손질이 번거롭다. 특히 혼자 사는 이들은 복잡한 요리과정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남은 식재료가 버려지는 문제도 크다. 최근 1인가구 증가와 간편성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소비자의 마음을 읽는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번거로운 재료 손질이 생략되면서도 맛과 향미를 더해주는 제품들이다.

샘표의 ‘연두 청양초’는 청양고추를 썰어 넣은 것처럼 몇 방울만으로도 칼칼한 맛을 내는 요리에센스다. 파스타나 조개탕 등에 사용하면 청양고추를 우려낸 듯 깔끔하게 매운 맛을 더할 수 있다. 순식물성 콩 발효액에 국내산 생강과 양파, 청양고추를 넣은 ‘연두 청양초’는 전통 한식 간장의 깊은 맛을 살리면서도 진한 향과 색은 줄였다. 1인 가구는 물론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도 테이블 소스로 사용할 수 있다. 아이요리와 어른요리를 따로 만들 필요 없이 된장찌개, 콩나물무침, 오이냉국 등을 담백하게 만든 다음 연두 청양초로 매운맛을 조절하면 된다. 짜장면에 넣어먹거나 마요네즈에 한 두 방울 떨어뜨리면 마른안주에 어울리는 소스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손으로 마늘을 만지지 않고도 음식에 마늘 맛을 더하는 방법도 있다. 이탈리아 향신료 브랜드 트루치의 갈릭 스프레이는 뿌리는 방식을 통해 마늘 맛을 내는 제품이다. 스프레이 한병(40㎖)엔 450~500g의 생마늘 추출액이 들어 있으며, 4번 정도 뿌려주면 마늘 1개의 맛과 향을 낼 수 있다. 트루치 스프레이는 갈릭 외에도 바질과 로즈마리, 레몬 등 총 4종으로 구성돼있다.

CJ제일제당의 ‘백설 만능요리 파기름’ 또한 출시 3개월 만에 20만개가 판매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