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컨, 자체 멤버십 '아이초이스' 4년 자료 분석
비즈니스 남성 고객에서 개인 여성 고객으로 전환
유료 멤버십 가입은 8월에 가장 많아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호텔 유료 멤버십 고객이 비즈니스 남성 고객에서 개인 여성 고객으로 전환되고 있다.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는 ‘호캉스’가 문화로 자리잡으면서 호텔의 주요 고객층도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인터컨티넨탈 호텔이 지난 4년(2015~2018년)간 자체 유료 멤버십인 ‘아이초이스(I Choice)’의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성 회원이 18%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여성 회원이 같은 기간 30% 가량 늘면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아이초이스가 처음 출시된 지난 2013년에는 호텔 멤버십은 비즈니스 미팅을 위해 호텔을 자주 방문하는 남성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였다. 이에 따라 전체 회원 중 여성 회원의 비중은 2015년까지만 해도 약 14%에 그쳤다.
하지만 호캉스가 트렌드가 되면서 여성 고객들의 가입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호텔이 키즈 패키지나 호텔 클래스, 중저가 메뉴 출시 등 체험형 상품을 강화한 점도 여성 회원이 증가한 원인 중 하나라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이에 멤버십 고객 중 여성 고객 비중도 20%까지 확대됐다. 특히 주 고객층인 40대와 50대에서는 남성과 여성 고객 비중이 3대 1 정도로 여성 고객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멤버십 가입 시기도 호캉스 수요가 가장 높은 8월에 가장 많이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왕 호캉스를 즐길 것이라면 1회성에 그치기 보다 멤버십 가입으로 혜택까지 누리겠다는 합리적인 여성 고객들이 많기 때문이다. 무료 숙박권이나 식사권 등 바우처 혜택을 고려해 가성비를 따진다는 것이다. 인터컨티넨탈 호텔도 아이초이스에 가입하면 곧바로 객실 숙박권과 9만원의 레스토랑 이용권을 증정한다.
인터컨티넨탈 호텔 아이초이스 담당자는 “여성 고객들은 남성 고객에 비해 가성비와 꼼꼼한 혜택 비교 등에 민감하다”며 “연 2~3회 이상만 호텔에 방문하고 가입 즉시 제공되는 상품권 등 혜택 등을 비교해 가입하는 여성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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